지루하면 책을 읽고 심심하면 길을 떠나는 것이 내 나름의 행복 비결이라고 말하는 원철스님의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그리고 조선시대 한국불교 중흥에 큰 역할을 한 보우대사 이야기를 담은 소설 <붓다, 유혹하다>와 깨달음의 의미를 다각도에서 접근한 <깨달음, 궁극인가 과정인가>를 소개해드립니다.
불교계의 문장가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원철스님의 산문집,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원철스님은 책 읽고 여행하고, 공부하고 빨래하고 신용카드 해킹 일화까지 아주 구체적인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솔직하게 담고 있습니다.
어떤 충고도 어떤 깨달음도 강요하지 않는 이 일상 이야기들에 빠지다 보면 맑게 우려낸 차 한 잔 같은 간명한 깨우침이 불현듯 찾아옵니다.
누구나 겪을 법한 평범한 이야기들을 통해 수행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모든 일을 수행으로 받아들이고 묵묵히 살아가는 것임을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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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 불교가 이만큼 성장하는데 보우 대사가 없었으면 가능했을까요?
조선 불교 중흥조 허응당 ‘보우대사’의 이야기가 소설 <붓다, 유혹하다>로 재탄생했습니다.
보우대사는 유림의 끊임없는 방해와 위협에 맞서 불교중흥을 위해 목숨을 내던졌습니다.
이 소설은 1인칭시점으로 주인공 ‘도훈’이 보우대사의 행적을 뒤쫓으며 스님을 이해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파란만장한 시대 속 보우대사의 소명의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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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궁극적 지향점인 ‘깨달음’이란 무엇을 말 하는 걸까요? <깨달음, 궁극인가 과정인가>를 통해 그 실체와 의미,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총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 책은 깨달음의 정체와 의미를 파악할 수 있고, 여러 방면에서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저자는 한국 불교계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실체가 불분명한 깨달음의 문제에 너무 매달리는 경향을 보여 왔다고 지적하고 불교가 깨달음을 추구하는 종교인만큼 먼저 깨달음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독자들이 깨달음을 이해하고 이를 추구해 나가는데 좋은 지침서가 돼줄 것입니다.
행복한 불서 양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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