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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불자 3천만 시대..미국 포교 현황과 과제

기사승인 2016.07.07  11: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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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수행하는 사람과 자신의 사고에 불교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미국에는 불자가 3천만 명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적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미국불교에서 한국불교의 현주소는 어떻게 될까요? 남동우 기자가 미국에서 한국불교를 알리고 있는 두 스님을 만나 미주포교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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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국민 중 기독교 신자가 80% 육박해 사실상 기독교 국가인 미국.

미국의 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불교가 미국의 3대 종교로 자리 잡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불교의 경우 서경보 스님과 숭산스님 등의 원력으로 미주 포교 시대를 열었지만, 2세대로 넘어오면서 점점 약화되고 있다고 종매스님은 진단합니다. 

INT-종매스님/ 미국 애너하임 보광사 주지
(미주나 캐나다의 한국불교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고 포교 지역도 자꾸 좁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LA의 경우 80년대 말에는 36개 사찰이 있었어요. 지금은 20개 밖에 안 됩니다. 그만큼 많은 절들이 문을 닫고...)

그렇다면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1세대 불자들이 점점 고령화되고 세상을 떠나면서 사찰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종매스님은 한국 교포들을 위주로 포교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INT-종매스님/ 미국 애너하임 보광사 주지 
(교포를 위주로 (포교를)한다면 크게 포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 미국인들 또는 타인종들을 위해서 많은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특히 젊은 사람들을 위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다시 아래서부터 시작해 올라오는 것이 돼야 합니다.) 
     
올해 워싱턴에 연화정사를 개원한 성원스님도 영화나 음악 등을 활용해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국불교 포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논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미국인들에게 맞는 형태로 다가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어학 등 준비된 스님들을 많이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INT-성원스님/ 미국 워싱턴 연화정사 주지
(첫째는 미국에 들어가서 이야기할 때 영어가 돼야 하고요 미국적 사상, 문화, 종교와 역사적 배경을 어느 정도 습득한 상황에서 미국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일본과 중국, 인도 등에서도 거주한 경험이 있는 성원스님은 한국불교의 세계화도 중요하지만 세계불교의 한국화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INT-성원스님/ 미국 워싱턴 연화정사 주지
(한국불교를 세계 속에 소개시켰을 때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세계불교를 한국화시키는 전제조건이 같이 가야합니다. 모든 것은 호환입니다. 한국불교를 세계화하기 위해서라도 세계의 다양한 불교 전통들을 한국에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미국 내 불교 인구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불교의 역할과 과제를 다시 한 번 짚어볼 시점입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BTN불교TV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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