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회식으로 서울 총회를 이어가고 있는 세계불교도우의회가 불교복지 봉사포럼을 열고, 환태평양 지역에서 불교복지 봉사의 다각적인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며 빈부의 격차로 삶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이들에게 관세음보살의 자비행으로 근본을 살려내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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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차 WFB 서울총회가 진각종 총인원으로 자리를 옮겨 전체회의와 분과회의를 3일째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날은 불교비지니스 포럼이 아닌 사회복지에 초점을 맞춰 ‘봉새행을 통한 생활불교의 실천’이란 주제로 불교복지봉사포럼을 개최했습니다.
기조발제를 맡은 세계불교대학교 집행위원 요상추 박사는 사회복지 활동이 없다면 참여 불교는 공허한 관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장운 WFB세계본부 고문 역시 불교복지봉사가 어려움에 처한 가정에 큰 도움의 손길이 될 것이라며 이날 포럼에 성과를 기대했습니다.
<SYNC> 양장운/WFB 세계본부 고문
(불교복지봉사는 어려움에 처한 가정에 큰 도움의 손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봉사로 길거리에 나 앉게 된 이들이 안전한 휴식처에서 따뜻한 밥을 먹고 추위에 떨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요 박사에 이어 레이 쉥 허 자제공덕회 인간개발부 이사는 <인간의 선량함을 추구하는 자제불교>를, 샤오 장준 중국불교협회 자선사업 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5년간 중국 불교계의 자선활동에 대한 개요>를, 앤디 카오와 레이 후쿠모토 스님은 세계불교 교육재단의 감자프로젝트의 사례를 들어 불교복지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팰롭 타이아리 WFB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의 주제인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위해선 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 팰롭 타이아리/WFB 사무총장
(평소 생활 속에서 계를 지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 계 속에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삶의 무게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활 불교로 반영되어야 합니다.)
WFB 서울총회는 오늘 오전 진각종 총인원에서 하나 된 미래, 화합과 평화를 주제로 평화포럼을 개최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모아진 의견들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식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이어 각국 대표단들은 분단과 평화의 상징인 판문점과 도라산 전망대 방문을 끝으로 제28차 한국총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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