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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교> 인도 불가촉천민 불교로 희망을 삼다

기사승인 2016.10.1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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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 년 인도사회를 지배해온 계급제도 카스트, 카스트제도는 1947년 법적으로 폐지됐지만 지금도 시골마을에서는 여전히 지켜지고 있다는데요. 이 악습으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불가촉천민 천여 명이 국교인 힌두교를 떠나 불교로 개종했다고 합니다. 세계계불교 소식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로 구분되는 인도의 카스트제도, 그중에 수드라에서도 최하층으로 분류되는 불가촉천민.

2000여 년 인도사회를 유지하는 제도로 자리잡아온 이 계급제도는 1947년 폐지됐지만 사실상 지역 곳곳에서 지금도 여전히 성행하고 있습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에 살고 있는 불가촉천민이 최근 대거 불교로 개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구자라트 뿐 아니라 인도 전역에서 매년 수천여 명이 카스트의 차별적 악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교로 개종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정부가 국교인 힌두교에서 타종교로 개종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설 정도입니다.

하지만 강력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자유와 인권을 갈망하는 이들의 의지를 막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INT-클라크/수드라
(우리는 불가촉천민 마을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불교) 사찰을 통해 우리가 사회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것에 반대합니다.)

인권 침해는 물론 사회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힌 카스트제도

인도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교로의 개종은 1920년대 인도사회개혁에 앞장섰던 암베드카르의  불가촉천민 해방운동 부흥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불가촉천민 출신으로 법무장관까지 오른 암베드카르는 불가촉천민의 기본권 보장을 천명하며 인도사회를 구제하는 대안으로 불교를 제시했습니다.

부처님의 평등사상에 큰 영향을 받고 개종한 암베드카르의 개혁운동으로 불교 발상지이자 불교의 무덤이었던 인도에서 불교는 재조명 받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인도의 500만 불교도가 대부분 이 시기 개종한 신불교도들입니다.

평등과 존엄, 상생의 가르침을 전해온 부처님의 가르침 불교

인도 불가촉천민에게 불교로 희망을 제시한 암베드카르가 사망한지 60여년이 지난 올해, 인도 시골의 불가촉천민에게 불교는 미래 희망의 대안으로 또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BTN뉴스 정 준 호 입니다.

BTN불교TV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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