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만에 큰불로 4지구 800여 점포 피해
남부지방 최대 전통시장인 대구 서문시장에서 30일 새벽 2시 경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4지구 상가 800여 곳중 500곳이 전소돼 상인들에게 엄청난 재산피해를 입혔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는 4지구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상인은 1300명 규모로 가족들이 돕는 경우가 많아 총 종사자 수는 3000명에 육박한다는 관측했다.
상인들이 주장하는 추정 피해액은 판매물품비를 포함해 점포당 5000만원 정도로 총 450억 원으로 추산된다.
더구나 노후된 4지구 건물은 이번 화재로 붕괴가능성이 높아 철거될 운명에 놓여 영업재개가 힘들 것으로 예상돼 상인들이 생계에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화재 진압중 가벼운 부상을 입은 소방관 2명을 제외하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말연시 특수를 앞두고 발생한 화재로 상인들의 걱정이 큰 상황이다.
신형섭 dg@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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