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해남군과 대흥사가 때 아닌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연일 취재진과 일반인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데요. 광주지사 이병준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과 대흥사의 인연을 소개합니다.
해남 대흥사 동국선원 7번방
문재인 대통령이 1978년 8개월여 머물며 사시공부에 정진해 1차시험에 합격한 특별한 사연이 있는 방입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언론과 일반인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해남군청 홍보실이 보도자료를 준비하고 대흥사도 선방의 허락을 받아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 까지 일반인과 취재진에 해당 공간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INT-정수스님/해남 대흥사 포교국장
((바로) 이곳이 해남 대흥사 동국선원내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1978년 말쯤부터 1979년 한 8개월 동안 여기서 사법고시 준비를 공부하셨던 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빈자일등, 경전 경구 등을 인용하며 소견을 밝히기도 하는 등 이때의 인연으로 불교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밝혀왔습니다.
주지 월우스님은 문재인 대통령과 일화를 소개하며 국정 운영에도 기대를 표했습니다.
INT-월우스님/해남 대흥사 주지
(정말 상식이 통하는 이런나라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지 않을까 굉장히 기대가 큽니다. 그리고 늘 우리가 이야기 한것 처럼 모든 것은 버리지 않고 열심히 하면 된다는 그런 이야기도 저한테 하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머문 동국선원은 추사 김정희가 직접 현판을 쓴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불교 인연으로 최근 다시 소개돼며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광주지사 이병준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