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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우리 스님> 자연과 더불어 수행하는 지율스님

기사승인 2017.05.1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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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살생(不殺生).
생명을 존중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부처님의 가르침.

그 가르침을 많은 사람들에게 묵묵히 전하고 있는 스님을 소개합니다.

천성산 지킴이, 환경 지킴이 스님. 지율스님을 만나보시죠.

풀 한포기, 돌 하나, 날아가는 새 한 마리가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지율스님. (2014.11.10뉴스영상)
스님의 말씀을 찬찬히 듣고 있으면 물, 바람, 공기 등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 불성이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스님은 오랜 시간 천성산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단식을 했었습니다. 

바싹 마른 몸으로 단식을 이어가던 스님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환경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줬는데요.

스님이 그토록 지켰던 천성산.
그 이야기를 잠시 만나볼까요? 

스님은 2003년  경부고속철도 터널공사로 천성산 습지가 훼손되자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스님은 터널을 뚫게 되면 생태계가 파괴되고 특히 도롱뇽의 서식지가 파괴된다며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를 요청했지만 정부의 묵묵부답에 목숨을 건 단식을 결심했습니다.

이후에도 스님은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었는데요.

4대강 사업을 우려하며 낙동강을 도보순례하며 영상 기록을 남기고, 내성천 영주댐 수몰지 안에서 텐트생활을 하며 다큐멘터리<모래가 흐르는 강>과 <물 위에 쓰는 편지>등을 제작해 심각성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지내온 16년여의 세월.

스님은 사람들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뿐만 아닌, 세상의 어두운 구석과 따뜻한 구석. 모든 곳에 균형을 맞춰주는 것 또한 스님의 역할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던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영덕 칠보산 기슭의 산막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있는 스님.

작은 마을에서 솥에 밥을 하고, 농사를 지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소소한 삶.

흙을 밟고 흙을 만지면서 사람과 함께는 삶을 스님은 이렇게 바라왔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물체에도 생명이 깃들어 있다는 소중함을 잊지 않고 살았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지금여기 우리스님 지율스님을 만나봤습니다.

김효선 아나운서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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