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연구원이 도심포교 선구자 금하당 광덕스님의 육성법문을 디지털콘텐츠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님의 700여 법문 중 호법법문과 경전강좌 등 100편을 우선 선별해 동영상 콘텐츠로 정비하고 법문영상을 언제든 유튜브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 임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심포교의 선구자로 한국 불교계에 큰 자취를 남긴 광덕스님의 육성법문이 영상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불광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과거 카세트테이프와 오디오 파일로 보존해 오던 광덕스님의 육성법문을 동영상 콘텐츠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광덕 스님의 700여 법문 가운데 호법법문과 경전강좌 등 100여 편을 우선 선별해 음질보정과 사진, 자막삽입 과정을 완료하고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습니다.
INT-서재영 박사/불광연구원
(약 700여 편의 법문이 있습니다. 그 법문들은 육성녹음을 했지만 사실상 사장돼있었습니다. 그러나 유튜브로 공유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스님의 생생한 법음을 전하기 위해서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광덕스님은 1975년 종로 대각사에서 첫 불광법회 열며 도심포교 선구자로 한국 불교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1982년 잠실에 불광사를 창건한 이후 일요법회와 호법법회를 비롯해 경전강좌 같은 특별법회를 열어 불자와 시민에게 폭넓은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광덕스님의 법문은 지금까지도 불자들 스스로 경전공부 교제로 사용할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BTN불교라디오 울림에서도 인기 콘텐츠로 꼽히고 있습니다.
불광연구원은 광덕스님의 육성법문 정비 사업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한국불교 대표 선지식들의 육성법문을 보존하고 현대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서재영 박사/불광연구원
(그 동안 광덕스님 법문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육성녹음 테이프를 구해서 책도 읽었지만 장소의 제약이 있었습니다. 또 광덕스님을 추모하고 법문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해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이번 계기를 통해서 다시 한 번 광덕스님의 육성법문을 접하고 새롭게 불교를 알아가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불광연구원은 불광사 홈페이지에 광덕스님 법문코너를 만들어 영상콘텐츠를 업로드 하는 동시에 SNS 채널을 활용해 광덕스님의 가르침과 불광사상을 국내외에 전파할 계획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