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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전하는 치유의 메시지

기사승인 2017.05.2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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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경전이 캔버스 위 추상화로 옮겨졌습니다. 작가는 문자를 새기고 칼로 오려낸 부분을 꼬아서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등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현대인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김하린 기자가 소개합니다.

사경한 문자 배열처럼 수많은 선들이 교차되고 원을 이루며 다른 획을 그려나갑니다. 

불교 경전을 시각화해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오윤석 작가의 ‘감춰진 기억-물질적인 정신∥’ 전시회입니다.

2006년 우연히 떠난 인도여행에서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출가를 결심하기도 했던 작가는 작품 활동을 통한 수행을 결심하게 됩니다.

sync-오윤석/설치미술가
(내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갈등, 공포, 두려움 등을 치유하는 작업들이고 제가 기원하며 그리고 현대인을 위해서 제가 바치고 헌화하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시회는 디지털시대에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언어에 의해 피폐해진 마음을 어떻게 예술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됐습니다.

드로잉과 영상작업을 조합한 작품 26점에는 자기 수양과 치유를 시도함으로써 정신적 평화를 얻고자 했던 작가의 염원이 담겨있습니다.

sync-오윤석/설치미술가
(경전을 쓰고 옆에 고백문을 써서 결합을 시킨 다음에 그 작품을 하나하나 디지털코드화를 시켜요. 작품에 참여하고 바라보면서 자신을 생각하고 삶을 찾는 게 제 작업의 중요 포인트입니다.)

캔버스 위에 한지를 덧대고 다시 칼로 오려낸 뒤 손으로 꼬아 탄 심지를 표현해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고 

글자를 쌓고 쌓아 글자의 형태를 무너뜨린 것처럼 반야심경을 구조적으로 해체하고 다시 조립한 작품들을 통해 현대인들 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특히 반짝거림을 이용해 우담바라를 표현한 작품은  일상 속에서 경험했던 작가의 불교적 순간들을 담고 있습니다.

sync-오윤석/설치미술가
(작업은 그냥 표현해낸 것뿐이고 거기에는 언제나 살아있는 정신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 감상과 자신의 삶을 볼 수 있으면 더욱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불교적 사상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에 감춰진 사회적 불안과 갈등, 두려움 등을 작업을 통해 자기 정화 과정으로 승화시킨 ‘감춰진 기억-물질적인 정신∥’ 전시회.

현대인에게 자기수양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회는 오는 6월 30일까지 갤러리마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하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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