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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로 바라본 한일 정토신앙

기사승인 2017.05.2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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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토교 연구를 대표하는 야나기 무네요시의 책 <나무아미타불>이 10년 만에 한글로 번역됐습니다. 책임 번역을 맡은 동국대학교 김호성 교수는 고불식과 함께 한일 정토사상을 비교하는 세미나를 열어 정토사상에 대한 올바른 개념정립과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정토신앙이 스스로 성불에 이르는 불교의 자력신앙과 대립하는 개념이 아닌 보완적 신앙형태로 봐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일본불교사독서회는 목우선원에서 동국대 김호성 교수가 책임 번역을 맡은 <나무아미타불> 발간 고불식과 한일 정토사상 비교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동국대학교 김호성 교수는 번역을 시작한지 10년 만에 일본 정토교 사상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정토교를 바라보는 대립적 시각에서 벗어나 부처님 가르침에 이르는 다양한 방편임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SYNC-김호성/동국대학교 교수
(가장 핵심적인 것은 나무아미타불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명호를 외우게 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SYNC-인경스님/목우선원장
(염불과 간화선이 서로 접점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중국 원나라 시대에 ‘염불하는 이 사람이 누군가’를 화두로 염불화두법이 개발됐습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한명숙 교수는 대승불교가 초기불교의 근본사상을 철학적 형태로 계승발전 시키면서 한편으로는 타력신앙의 길을 열어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정토교가 신의 존재를 믿고 따르는 신현종교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결코 타력에만 의지하는 신앙형태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자력신앙과 타력신앙을 우월적 대립 관계로 인식하기보다 보완적 신앙형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YNC-한명숙/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타력신앙에 의지하려는 마음을 겁약하고 하열한 태도라고 비판하기는 하지만 자력신앙과 타력신앙이 그 과보에 있어서 우열이 있음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야나기 무네요시의 관점에서 바라본 불교예술의 미학적 연구와 출가정신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일본불교사독서회는 오는 6월 4일 법련사 대웅보전에서 제13차 학술세미나를 열어 중국 당나라 시대 정토신앙에 대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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