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가 제7회 설악산 신흥사배 축구대회와 전통문화 한마당가족축제를 열었습니다. 28일까지 이틀간 속초와 고성, 양양, 인제 등 설악권 4개 시군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했다고 합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봄 햇살이 따가운 초록 잔디 위로 월드컵을 연상케 하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공을 향한 집념에 부딪혀 넘어지기도 하지만 이내 손을 내밀어 상대를 격려합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 열리는 설악산 신흥사 배 축구대회가 28일까지 속초종합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속초와 고성, 양양, 인제 4개 시군민과, 70여 생활체육 축구팀이 참가한 대회는 불교를 넘어 설악권 대표 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sync - 우송스님 / 신흥사 주지
(운동장에서 뵙게 돼 너무 반갑습니다. 오늘 내일 즐거운 마음으로 마음껏 좋은 경기를 펼치시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신흥사는 매년 축구대회와 더불어 지역민이 참여하는 전통문화 한마당축제도 열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잊혀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세대가 함께 체험하고, 연꽃등 만들기, 염주 만들기 등 다양한 불교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습니다.
특히 군장병과 경찰이 함께하는 경찰차량 전시와 군장비 탑승체험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int-양명진․이현근 / 속초시민
(날씨도 너무 좋고요. 이런 행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한테도 너무 감사하고, 아이들이랑 즐거운 체험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신흥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민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하며, 포교에 한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