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가는 불교, 나누는 불교, 함께하는 불교”를 슬로건으로 불교 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스님.
지금여기 우리스님, 오늘은 조계종 6교구본사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을 만나봅니다.
살랑살랑,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는 마곡사.
맑은 솔향기를 맡으며 편안하게 심신을 위로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불자와, 시민, 나아가 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있는 마곡사.
마곡사는 특히 주지 원경스님의 원력으로 신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행복과 안락을 느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는데요.
2013년 7월 마곡사 주지로 선출된 원경스님.
스님은 출가 초심으로 교구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원경스님 취임 후 마곡사는 문화포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모범적인 승가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는데요.
춘마곡(春麻谷)이란 명성을 높이며 불교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마곡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백범 김구 선생인데요. 마곡사는 백범 김구선생이 원종스님으로 마곡사에서 수행했던 곳을 백범당으로 보존하고 백범 백일장. 사생대회, 백범 솔바람 명상 길 등을 통해 백범 김구선생의 사상과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원경스님은 마곡사 취임 후, 백범 김구선생, 원종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제대로 알고 본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6월 백범 선생의 기일마다 추모다례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또, 스님은 불교 금어원 복원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는데요.
불화를 그리는 스님들을 일컫는 ‘금어’.
금호 약호스님으로부터 시작된 마곡사 불화의 명맥은 문성, 일섭, 석정스님 등으로 전통을 이었습니다.
원경스님은 아름다운 우리 불교문화, 불화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금어원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불교미술의 가치를 더욱 견고히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춘마곡이 무색할만큼,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사 마곡사. 아름다운 풍경과 전통 불교문화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마곡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천년의 세월을 역사와 숨 쉬며 함께 해온 마곡사가 우리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럽게 이어지길 바란다는 원경스님.
스님의 바람처럼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에게 아름다운 우리 산사가 알려지고 보전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지금여기 우리스님 원경스님을 만나봤습니다.
김효선 아나운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