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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제자 입니다 영화<노무현입니다> 감독 이창재

기사승인 2017.06.2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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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개봉 한 달 만에 17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사회에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를 만든 이창재 감독은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담을 그려낸 영화 <길 위에서>로 불교계에서 익숙한 얼굴이기도 한데요. 스스로 불제자라 자신있게 말하는 이창재 감독을 이동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인간 노무현을 다각도로 재조명하며 어느새 180만 관객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영화 ‘노무현입니다’

해외에서도 개봉 요청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영화를 연출한 이창재 감독은 의외로 담담했습니다.
오랜만에 메가폰을 들었다는 이 감독은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2009년 노제가 열렸던 광화문 광장을 찾아간 뒤, 마음에 동요가 일어 영화 제작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창재 감독/ 영화 ‘노무현입니다’ 연출
(광화문 광장에 갔었는데 그때부터 마음속에 억눌린 미안함과 슬픔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완화되지 않고 갈수록 깊어져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서 제 방식대로 애도하는 것이 옳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영화는 한 인물의 생애를 오롯이 비춰 낸 다큐형식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유시민 작가, 안희정 충남지사 등 39명의 인터뷰가 사실성을 끌어올리며 극적인 감동을 더합니다.

이 감독은 대중적인 관심에 대해 오랫동안 억눌렸던 그리움을 해소하고 젊은 층에게 ‘생존’이 아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제시한 것이 큰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int-이창재 감독/ 영화 ‘노무현입니다’ 연출
(국민들에게 오랫동안 억눌렸던 그리움이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통해서 이를 해소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많은 국민이나 관객들이 마치 열린 공간에서 만세 부르듯이 영화를 보지 않았을까...)

이창재 감독은 자신의 이야기와 영화의 불교적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스스로를 불제자라 소개한 이 감독은 젊은 시절 긴 방황 중 안국선원 등 사찰을 자주 방문했고 다양한 불교서적을 접하며 삶에 해답을 조금씩 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한때 출가를 결심하기도 했지만 자신이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을 영상으로 표현하기 위해 영화를 시작해 <길 위에서>와 같은 작품으로 발현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부처님과 노무현이라는 인물의 소통방식이 맞닿아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했고 노 전 대통령의 유서에는 깊은 윤회사상도 담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int-이창재 감독/ 영화 ‘노무현입니다’ 연출
(노 전 대통령이 살아오며 추구한 ‘사람 사는 세상’  도 부처님과 격을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민을 표방한 정치인들이 있어왔지만 오롯이 서민의 삶을 산, 서민 자체로서 당신을 앞장세워 온 정치인은 드물었다고 봅니다.)

불제자로서의 삶을 이어가며 평생을 영화와 함께 걷고 싶다는 이창재 감독.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말을 강조한 이 감독은 계속된 수행을 통해 마음의 본성을 찾아가는 다음 작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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