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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구도의 고려 불화 발견

기사승인 2017.06.25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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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구도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식의 고려 수월관음도가 발견됐습니다.

동국대 정우택 교수는 24일, 69회 동악미술사학회에 참석해 새롭게 확인된 고려 수월관음도 발견경위와 특징을 설명했습니다.

정 교수는 동국대 개교111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일본지역 한국불교미술품 조사연구’중 해당 불화를 찾게 됐다며 특징을 크게 3가지로 나열했습니다.

먼저, 고려불화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관음보살의 얼굴과 상체가 정면을 향하고 왼발을 아래로 내려뜨린 ‘유희좌’ 양식을 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관음보살도는 오른쪽 측면을 향한 반가좌이거나 가부좌이지만 최근 발견된 불화는 자세와 주제가 전례의 고려 수월관음도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sync-정우택 교수/ 동국대 미술사학과
(기존의 수월관음도가 기본적으로 한 쪽 다리를 올리고 있는 반가좌 양식을 띄고 있는데 이 불화는 ‘유희좌’라는 특이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고려불화를 좀 더 다양하게 봐야 한다는 시각의 변화를 요구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봅니다.)

불화에 나타난 표현의 사실성과 구체성도 언급했습니다.

화면 아래에 ‘법화경’과 ‘관세음보살보문품’ 내용이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표현돼 있고 인물과 변상의 장면을 마치 회화 작품을 보듯 정확하게 그려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화면 상부에 표현된 세 구의 화불과 꽃이 담긴 화반, 두 마리 새 등 기존 고려 수월관음도와는 전혀 다른 특이한 불화라고 설명했습니다.

sync-정우택 교수/ 동국대 미술사학과
(화면 윗부분에 세구의 화불이 표현됐다는 점과 화면 아랫부분에 ‘법화경’과 ‘관세음보살보문품’의 변상도가 구체적이자 정밀하게, 내용이 충실하게 그려진 면 등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한편 정 교수는 일본 요코하마의 한 개인이 불화를 소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정보 수집과 조사를 통해 불교 미술품 추가 발굴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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