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불교, 대중불교, 사회불교를 지향하며 적극적인 포교로 시대와 호흡하고 있는 스님.
지금여기 우리스님 오늘은 영천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을 소개합니다.
보기만 해도 활기가 넘치는 은해사.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은해사에서 아름다운 산사를 느끼고 있네요.
2008년 은해사 주지에 취임한 돈관스님.
스님은 당시 세수 48세로 전국 최연소 조계종 본사 주지에 취임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스님은, 눈높이에 맞는 불교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오고 있는데요. 특히, 중고등학생과 내외국인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내꿈은 빛나라>, <꿈에너지충전소>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불교의 전통 문화를 배우고 자신의 자리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용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쉬어가고 힘을 얻어 갈 수 있는 불교를 지향하는 돈관스님.
스님은 주지 취임 후 가장 먼저 종무소의 문턱부터 낮췄다고 합니다.
돈관스님은 말사 스님들에게 주지스님이 사찰문화해설사로 나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사찰과 문화를 직접 소개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스님들이 불자들에게 직접 사찰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불교를 느낄 수 있게 해 방문객이나 불자가 더 깊이 불교와 하나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생활불교와 대중불교를 위한 돈관스님의 활동은 지역 군부대와 교도소, 장학사업 등으로도 활발한데요.
경북지역 군법회를 정기적으로 지원하며 군포교에 힘을 쏟고, 경찰불자들에게도 든든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8월 대한민국 경찰불자회 창립 15주년 행사를 영천 은해사에서 봉행했었는데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경북지방경찰청 경승으로 활동했던 돈관스님은 대한불교 경찰불자회 회원들이 경찰 본연의 업무를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스님은 현대 불교의 최우선 과제가 인재불사라고 말합니다. 청년포교를 통해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는 불자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2010년 돈관스님은 영천 선화여고를 인수해 청소년 포교와 인재불사에도 전념하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 곳곳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고 있는 돈관스님.
한 걸음 한 걸음 불자들을 위해 눈높이를 맞춰 다가가는 돈관스님의 활동이 이 시대에 걸맞은 진정한 포교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지금여기 우리스님 돈관스님을 만나봤습니다.
김효선 아나운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