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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퀴어축제 참가..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한 존재 강조

기사승인 2017.07.17  08: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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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에서는 성소수자, 이른바 동성애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불교계가 성소수자 축제 퀴어축제에 참여해 권익 향상과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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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성소수자들이 모였습니다.

백여 개 부스가 설치돼 성소수자들의 이야기와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선보였습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도 이곳에 부스를 마련해 성소수자들의 차별과 편견을 없애는 데 적극 동참했습니다.

‘불교는 성소수자와 함께 합니다,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부처님’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부채를 나누고 모두가 존엄한 존재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INT-양한웅 /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
(차별 금지법도 또한 적극적으로 제정돼야 하는데 성소수자 문제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에 대해서는 저는 이해는 되지 않아요. 그리고 좀 더 넓은 종교인으로서의 성소수자들을 다시 좋은 마음으로 봐주면 좋겠어요.)

불교계는 “모든 생명은 불성을 가지고 있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평등한 존재”라며 “어떠한 차별도 부당하다”는 불교의 사상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했습니다.

부처님은 나와 같지 않다는 이유로 차별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INT-효록스님 /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부처님 당시에 승단에 성소수자들이 이미 출가해서 일반 사람들하고도 같이 수행하고 있었어요. 부처님처럼 소외받고 외로운 이들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불교가 그들을 좀 품어 안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로 18회째 열리고 있는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

불교계를 비롯해 각종 인권단체와 미국, 독일, 영국, 핀란드 등 11개국 주한 대사관 등도 참여해 거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성소수자 뿐아니라 시민들도 축제에 동참해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나타냈습니다.

INT-황지연 / 광진구 자양동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같이 한 번 뜻을 같이 모아보자 이런 느낌으로 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개신교를 비롯한 보수단체들은 서울광장 주변에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집회와 기도회를 열어 여전히 반대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는 오는 10월 경 성 소수자를 위한 산사음악회를 열고 차별 금지법 제정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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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7
전체보기
  • 김원경 2017-07-20 10:48:45

    에이즈는 자본주의가 만든 질병이며
    성을 매개로 하는 이윤추구가 만연된
    결과인데 하물며 불교가 이땅에 발을
    디딘이후 신라, 고려, 조선을 이어오며
    살아 있는 모든것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자
    하는 수륙 무차재가 수없이 개최되었다
    이시대를 살아가며 우리와 다르다고 징벌로 다루기 보다는 인정하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처님의 가르침이라 생각한다삭제

  • 재가 법상 2017-07-19 14:26:49

    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있다고 붓다께선 말씀하셨죠. 그현상도 우리가 나누고 받아들여야지요. 사실 고통받는 사람은 우리가 아니라 그들입니다.
    세속과 주관의 잣대로 보기 앞서 붓다의 잣대로
    그들을 안아주고 그들이 틀리지 않고 다를뿐이라고 함께 살아가는게 어떨까요. 불자라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지요. 생수를 좋아 하시면 생수를 드시면되지 계곡물을 탓할 필요없지요. 그리고 불자라면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중도적인 삶을 살아야지요. 진보, 보수와 함께 어깨동무해서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중도말입니다.삭제

    • 끼적끼적 2017-07-17 20:32:09

      불교계가 동성애를 적극 권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류와 다르다고 차별받는 것을 보듬는 것이 붓다의 자비라고 믿습니다.

      일체중생을 무여열반으로 이끄는 붓다의 자비는 믿는 자와 믿지않는 자를 구분하여 차별하는 이론으로는 감히 느낄 수 없는 자비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차별금지법이 두려운 자들이 동성애를 빌미로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방해하지 못하기를 두 손 모읍니다.

      나무석가모니불_()_삭제삭제

      • 노호현 2017-07-17 17:03:54

        미쳤구나..불교가.석존께서 ..열반경에서도 그렇게..계율지키라고 했는데..살인하먼 자비종자끊어지고 도적하면..복덕종자 끊어지고..음란하면..청정종자끊어져..깨달을수없다고 그렇게..누누히..말씀하셨는데 ..음란의 축제..한복판에서..뮈하시는 거요..서산대사가..500년전에.예언하길..거짓중이.말세에..횡행하여..중한업을 짓는다고 했으니삭제

        • 헐이다 2017-07-17 15:14:24

          중들이 서서히 돌기 시작했어 부처가 동성애자냐 석가가 동성애자냐. 중들아 정신 차려라삭제

          • 1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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