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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추모 발길 이어져

기사승인 2017.07.2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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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위안부 피해자 보호시설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던 김군자 할머니가 89세 나이로 별세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세연을 다한 할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분향소에는 시민과 정치인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할머니의 유골은 경기도 나눔의 집에 봉안돼 전쟁의 참상과 역사적 교훈을 전할 예정입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일본군의 전쟁만행을 규탄하고 역사왜곡 투쟁에 앞장섰던 김군자 할머니가 일본의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한 채 눈을 감았습니다.

향년 89세, 나눔의 집에 따르면 김군자 할머니는 지난 23일 오전 8시경, 할머니가 거주하던 경기도 나눔의 집에서 별세했습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238명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이제 37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애도를 표했으며 할머니의 빈소가 차려진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는 시민과 정치인의 추모발길이 이어졌습니다.

SYNC-이용수/위안부 피해 생존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고 세계적인 역사입니다. 여러분들도 피해자입니다.)
SYNC-이정미/정의당 대표
((외교부장관도)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지금 많은 국민들이 이 문제를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군에서 태어난 김군자 할머니는 16세에 중국 지린성 훈춘 위안소에 강제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겪었으며 1998년부터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2007년 2월에는 미국 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청문회에 참석해 끔찍했던 과거사를 증언하기도 했으며 한국 정부로 부터 받은 배상금을 사회 각 단체에 기부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 왔습니다.

INT-안신권/나눔의 집 소장
(평생 모으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실천가였습니다. 특히 역사와 인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엄중하게 항의하고 증언도 하시는 등 원칙을 갖고 계셨습니다.)

故 김군자 할머니의 유해는 평소 할머니가 거주했던 경기도 나눔의 집에 안치해 아직 끝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전쟁참상을 알리는 교훈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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