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6대 중앙종회 의장단, 상임분과위원장, 종책모임 회장단, 중진의원들은 오늘(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관에서 연석회의를 개최했습니다.
<SYNC> 원행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취지가 열 번 강조해도 나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결의문을 한번 채택해서 공명선거를 하도록 선언적인 결의문을 채택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의미에서 이렇게 모이셨습니다.)
회의에서 ‘금권부정선거 근절 및 공명정대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중앙종회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SYNC> 성문스님/ 전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이 시점에서 굉장히 적절한 중앙종회 의지로 표현한다고 보고 종전에 해오던 선거 풍토, 관행을 만약에 이대로 또 답습한다면 대단히 큰 문제가 야기된다고 봅니다.)
중앙종회는 결의문을 통해 “제35대 총무원장 선거는 종단의 행정 수반을 선출하는 선거로 종도와 불자만이 아니라 사회 일반에서도 관심과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맞이하는 총무원장 선거에서 “중앙종회의원이 앞장서서 왜곡된 선거 풍토를 단호히 근절할 것”이라고 결의했습니다.
또 “승가의 화합과 청정하고 공명한 선거문화 정립과 종단의 안정을 위한 도약의 전기로 삼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종헌종법에 위배되는 일체의 행위를 근절해 나갈 것”이라며 종단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종책과 공약에 대한 검증을 통해 후보자를 선택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세 가지 사안을 결의했습니다.
중앙종회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일체의 부당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총무원장 선거에서 금품수수 등 선거법을 위반한 때에는 중앙종회의원이 갖는 모든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중앙종회는 “후보자의 종단 발전에 대한 원력, 종책과 공약에 대한 검증 등을 통해 종단의 위상에 맞는 선거문화를 정착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