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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위상회복 행보 시작

기사승인 2017.07.27  17: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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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태고종 종정 혜초대종사를 예방하면서 종단 내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중흥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던 제26대 총무원장 당선인 편백운스님이 오늘은(27일) 천태종과 진각종을 잇따라 방문하면 종단 위상 회복을 위한 대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편백운스님은 오늘(27일) 오전 서울 관문사를 찾아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을 방문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 편백운스님은 종단 내홍을 종식하고 제2의 중흥을 위해 종도들이 앞으로 나갈 것이라며 천태종의 협조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은 한국불교계에 여러 종단들이 있지만 모두가 하나라면서 당선 축하와 함께 종단 내외 위상 회복을 위한 노력에 격려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 편백운 스님/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 당선인
(태고종 총무원장 당선자로서 사전에 인사를 드리고 취임한 이후에는 우리 함께 가도록 하자, 상대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그런 종단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자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편백운스님은 오후에는 진각종 총인원을 찾아 통리원장 회성정사와 회동했습니다.

회성정사는 진각종도 내홍을 겪었지만, 잘 수습이 됐다면서 편백운스님이 종단 행정 소임의 저력도 있어서 잘 섭수하실 것으로 믿는다며 덕담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성정사는 종단이 안정되면 종단협의회에서 태고종의 위상도 자연스레 회복될 것이라면서 편백운 스님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SYNC> 회성정사/진각종 통리원장
(부처님 가르침대로 상생하고 원융무애가 되어야 되는데, 자꾸 분열과 갈등이 일어서 이런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한국불교를 위해서 다 협력하고 같이 화합하고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편백운스님은 종단 내홍을 거울삼아 종도들이 앞장서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면서 진각종의 협력과 한국불교 종단협의회의 의견을 나눴습니다.

<SYNC> 편백운 스님/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 당선인
(지난번 같은 그런 종단 내홍은 처음 겪은 것입니다. 많은 종도들이 반성하고 있고, 이것을 거울삼아 잘하자고 하는 의지가 다 결집됐습니다.)

편백운스님은 이어 진각종 총인 회정정사를 예방하고 환담했습니다.

한편, 편백운스님은 다음달 2일 춘천에서 종단 3원장을 비롯해 중앙종회 의장단과 분과위원장, 전국 시도교구 종무원장 등 종단 주요 소임자와 기관장이 참석하는 종단화합을 위한 연찬회를 개최하고, 차기 집행부 구성을 위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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