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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등불로 한반도 통일 염원

기사승인 2017.07.2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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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신임 군종교구장 선묵 혜자스님은 취임식에 앞서 108산사 순례기도회와 전쟁의 아픔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임진각을 찾아 평화통일기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1953년 7월 27일, 민족분단의 시작인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됐습니다.

그 후 64년이 지난 어제 조계종 신임 군종교구장 선묵 혜자스님과 108산사순례기도회가 파주 임진각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평화통일기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스님과 불자들은 부처님 탄생지 룸비니에서 채화한 평화의 등불을 임진각 망배단에 밝히고 우리나라 평화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 땅에 비극적인 전쟁이 재발하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SYNC-선묵 혜자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조국의 통일을 평화로 이루게 하시며 나라의 안녕과 평화에 기여하는 영예로운 대한민국을 이루게 하옵소서.)
SYNC-진효스님/조계종 민추본 사무총장
(이곳 1사단 지역에서 군포교에 매진하고 있는 법사님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평화의 등불을 앞세운 사부대중은 망배단을 출발해 임진각에 멈춰선 경의선 장단역 증기 기관차까지 석가모니 정근으로 순례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전쟁이 남긴 상처를 치유했습니다. 

이후 분단의 아픔이 살아있는 파주지역을 돌아보며 한반도에 평화가 장착되길 염원했습니다.

INT-김영애/108산사순례기도회
(네팔에서 평화의 불을 채화할 때부터 함께 했는데 무척 의미가 있고 저도 모르게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이제 부처님께 발원을 했으니까 그 마음이 북한사회에 깊숙이 전해져서 변화를 이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INT-주금호/108산사순례기도회 합창단
(두 번째 오니까 감회가 깊습니다. 평화의 불이 영원히 꺼지지 않고 영원히 변치 않는 평화의 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전협정 64주년을 맞아 분단의 현실을 돌아보고 평화통일 의지를 다지기 위해 열린 108산사순례기도회의 발걸음이 한반도 평화통일로 가는 첫 걸음으로 남길 기대합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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