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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불교 미래 50년 이어가는 막중한 사명감

기사승인 2017.07.27  21: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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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저녁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3․4대 군종교구장 이․취임 법회가 봉행됐습니다.
법회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 초대 군종교구장 일면스님과 2대 군종교구장 자광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 현역 군승 전원, 군불교총신도회장 구홍모 장군, 예비역 불자회장 박정이 장군 BTN 구본일 대표이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군종교구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4대 군종교구장에 취임한 혜자스님은 은사 청담스님의 헌신적인 군포교 원력을 잇겠다며 활기차고 역동적인 군종교구 구현을 약속했습니다.

sync-선묵 혜자스님 / 4대 군종특별교구장
( 한국 군불교의 역사는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재도약한다는 마음으로 꾸준하고 묵묵히 수행 정진하겠습니다. 제1대 제2대 교구장 스님들의 원력을 이어 제3대 교구장으로 혼연의 노력을 다하신 정우스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혜자스님은 또, 내년 군승파송 50주년을 앞두고 미래 군불교 50년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군승의 사기진작과 역량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동경비구역에 무량수전 법당을 신축하는 등 업적을 남긴 3대 교구장 정우스님은 혜자스님에게 교구기를 이양하며 종단과 불교계 지원을 받던 군종교구가 이제는 지원하는 공동체로 변모했다며 군승법사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고 신임교구장의 활발한 활동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sync- 정우스님 / 3대 군종특별교구장
( 이런 일들은 그동안 우리 군승법사 스님들이 함께한 일들이었습니다. 우리 군승법사 스님들의 노고에 감사의 찬사를 보냅니다.  )

소임을 마친 정우스님에게 조계종 총무원장 공로패를 전달한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군포교와 더불어 장병들의 강건한 정신 무장도 군 법사들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NT- 지홍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할 것은 지금까지 계속 군 포교라고 이야기해 왔습니다. 분명히 우리 군종 법사님들의 역할은 군 포교도 포교지만 군 장병들의 정신교육과 정신무장을 위한 교육, 지도, 이런 것들이 첫 번째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호국연무사 불사에 1억원을 보시하고 108산사순례기도회를 통해 군장병에 초코파이 420만개를 전달하는 등 군포교에 12억원 상당을 지원한 혜자스님

군포교에 일찌감치 원력을 실천해온 혜자스님의 신임 교구장 취임에 사부대중의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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