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에 국내 최초 대형불화 전문 보존기관이 들어섭니다. 문화재 관련 보존과 교육, 연구시설로 이용되는데요, 오는 24일 첫 삽을 뜨고 2019년 상반기 완공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남동우 기자자 보도합니다.
국내 최대 민간문화재 전문기관인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기공식이 오는 24일 오후 3시 위례신도시 종교용지 1부지 내에서 거행됩니다.
INT-정현스님/ 조계종 문화부장
(문화재를 보존하고 유지하고 처치하는 과정이 불교계 내 뿐만 아니라 종단 내에 참으로 부족한 상태에 있었는데 어려운 과정을 많이 겪었는데도 오는 24일 기공식을 하게 됩니다.)
기공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김종진 문화재청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오수봉 하남시장 등이 참석합니다.
조계종은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해부터 사찰에 소장된 불교문화유산을 진단하고 보존하며 복원하고 연구하는 전승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건립을 추진했습니다.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는 전 세계 유일의 최대높이 16m 괘불 보존처리 전문기관으로 계획됐습니다.
INT-정현스님/ 조계종 문화부장
(16미터 17미터에 가까운 큰 괘불을 보존하고 복원하는 데에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 그 공간을 다른 체육관 등을 빌려서 사용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형불화실과 지류회화실, 보존처리와 위탁처리실, 기록자료실 등이 마련됩니다.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는 약 1만3천 평방미터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섭니다.
오는 10월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완료해 2019년 상반기 내 완공한 다음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문화부 내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신도시문화시설건립TF팀을 별도로 마련해 시설건립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INT-정현스님/ 조계종 문화부장
(일체 모든 것들이 다 외부에서 이뤄지는 것을 조금 줄이고 이번 기회로 직접 관리하고 보존하고 복원하며 잘못된 부분을 고쳐가는 과정을 충분히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계종은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 건립을 통해 종교성과 문화재 성격을 동시에 간직한 보존처리 시설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