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대중공사추진위원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제2차 사부대중공사를 개최합니다.
논의 주제는 ‘한국불교 백년을 디자인 하다-미래부처는 공동체로 온다’.
사부대중공사추진위는 지난 4월 ‘한국불교 위기,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1차 사부대중공사를 진행했습니다.
<SYNC>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지난 4월 18일)
(신도들의 시주에 의존하는 한정된 재원을 어떻게 분배하고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인지, 나아가 종단운영을 위한 재정을 어떻게 확충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처방이 있어야 합니다.)
지난달에는 제2차 회의를 열고 한국불교 백년대계 설계를 위한 4대 지표 초안을 논의했습니다.
사부대중공사추진위는 제안문을 통해 “단기적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문제 원인과 대안을 위한 실천계획을 세운다면 직면한 문제를 보다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YNC> 정웅기/ 조계종 화쟁위원(지난 7월 5일)
(과거와 분리된 현재가 없다는 점에서 우리는 먼저 종단의 역사를 제대로 성찰해야 하겠습니다. 역사를 성찰해야 하는 이유는 한국불교가 처한 상황과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불교의 가능성과 좌표를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2차 사부대중공사는 지난달 2박 3일간 진행한 백년대계 기획 워크숍 논의 결과를 토대로 진행됩니다.
워크숍에서 종단 현대사의 성찰과 모색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와 현대사가 남긴 부정적 유산들을 반성하고 미래를 향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INT-가섭스님/ 조계종 포교부장(지난 7월 23일)
(우리가 생각하기에 이런 것들이 불교가 말하는 공동체고 또 이런 것들이 방향성이다 하는 실제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2차 사부대중공사에서는 정체성-한국불교답게, 사회-세상의 이웃인 불교, 미래-미래를 향한 불교, 공동체-사부대중공동체로 거듭나는 한국불교 4가지 주제 중 공동체를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