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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원광사에 평화의 불

기사승인 2017.08.2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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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원광사가 군종교구장 혜자스님 취임 축하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혜자스님은 부처님 탄생지 룸비니에서 채화한 평화의 불을 우리나라 군불교 성지인 원광사 대웅전에 밝히고 남북통일과 세계평화의 주춧돌이 될 수 있길 기원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대한민국 군불교 1번지 국방부 원광사에 평화의 불이 봉안됐습니다.

국방부 원광사는 제4대 군종교구장 혜자스님 취임 축하법회를 봉행하고 수행과 전법의지를 다졌습니다.

법회에 앞서 혜자스님은 부처님 탄생지 룸비니에서 채화한 평화의 불을 원광사에 모셔와 법당을 밝히고 평화의 불이 남북통일과 세계평화의 주춧돌이 될 수 있길 기원했습니다.

SYNC-혜자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평화에 대한 염원이 저 불꽃처럼 타올라 궁극에는 평화통일로 나갈 수 있도록 발원하는 것이며 또 불보살 앞에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평화통일을 이루도록 우리의 염원을 발원해 평화의 등불을 밝힌 것입니다.)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으로 2013년 부처님 탄생지 룸비니에 있는 세계평화의 불에서 채화한 평화의 불은, 티베트와 중국을 거쳐 파주 임진각을 순례하며 민족분단의 상처를 어루만졌습니다.

혜자스님은 우리나라를 지키는 일에 장교와 사병의 가치가 다를 수는 없다며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다함께 노력해가자고 법문했습니다.

SYNC-혜자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
(불법의 동체대비는 너와 내가 둘이 아니고 선과 악이 둘이 아니며 사병과 장교 모두 한 몸이라는 것입니다. 사병과 장교 모두가 조국을 위해 정성을 다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원광사 평화의 불 봉안에 앞서 조계종 군종교구는 공군사관학교와 37사단 법당에 평화의 불을 밝혔으며 앞으로 전국 주요 군포교 거점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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