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 법안스님
5대 결사, 화쟁위원회. 제33대 집행부 이후 조계종이 불교사상을 통해 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모색한 종책들인데요. 최근에는 종단 최초로 종책연구소인 불교사회연구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초대 소장을 맡은 법안스님을 만나 연구소와 방향과 과제를 들어봤습니다.
보도에 신중일 기잡니다.
지난달(2월) 16일 문을 연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
종단 최초의 종책 연구소인 불교사회연구소는 불교사상을 통해 이 시대 갈등에 해법을 연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초대 소장을 맡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법안스님은 불교사회연구소가 그간 부족했던 불교와 사회의 소통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nt- 법안스님/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
현재 연구 방향과 장기적 운영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불교사회연구소는 종단 외부와 내부 의제로 나눠 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종단 외부 의제로는 생명·평화, 노동·인권, 남북통일이며, 종단 내부 의제는 수행 대중화, 호국불교 개념 정립, 수도권 포교입니다.
법안스님은 이 같은 종책 의제를 각 부문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말까지 연구를 끝마칠 계획입니다.
또 안정적 운영을 위한 연구소 법인화 작업도 함께 이뤄집니다.
이와 함께 대중을 위한 리더스 아카데미 강좌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int- 법안스님/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
하지만 비슷한 취지와 목적을 가진 화쟁위원회와의 차별성은 연구소가 해결해야 할 숙제 중 하납니다.
이에 대해 법안스님은 연구소의 추진 의제들은 좀 더 각론적인 부분에서 논의, 연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법안스님/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장
빈부 격차, 좌우 갈등 등 갈등의 도그마 속에 있는 한국사회.
새롭게 출범한 불교사회연구소의 연구의제가 한국 사회의 갈등을 풀어낼 수 있는 단초로 자리잡길 기대해 봅니다.
BTN NEWS 신중일입니다.
신중일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