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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정토의 모습은

기사승인 2017.09.1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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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음을 바꾸면 예토가 곧 정토가 된다고 합니다. 전쟁과 폭력, 재난과 배고픔으로 지구촌 곳곳이 예토나 다름이 없는데요. 우리 시대 정토의 모습은 어떨까요. 네팔 아이들의 꿈을 그린 전시회와 정토의 모습을 다룬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정토일지 이번 주 비교해서 관람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하경목 기잡니다.

그윽한 부처님의 미소 뒤로 하얀 설산의 히말라야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교복을 입고 운동장을 뛰어 다니는 학생들의 모습은 강렬한 색깔처럼 아이들의 천진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히말라야를 오르는 사람들, 하얀 백조를 안고 있는 부처님.

서툴고 투박하지만 그림 속의 인물들은 모두가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INT> 스리쟈나 라이(14)/브리탄티 휴먼스쿨 미술반
(그림을 그릴 때는 자신도 편안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다 망가져요. 그래서 그림을 그리는 동안은 너무 평안하고 재미있어요.)

엄홍길 휴먼재단은 네팔 청소년 9명을 초청해 오는 19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히말라야의 꿈>이란 주제로 120여점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네팔 안나푸르나 설산 기슭에 위치한 브리탄티 마을에 엄홍길휴먼재단이 건립한 4차 브리탄티 휴먼스쿨 미술반 학생들은 히말라야에서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INT> 스리쟈나 라이(14)/브리탄티 휴먼스쿨 미술반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봤는데, 네팔에 돌아가서 우리도 그런나라를 만들자고 전하고 싶어요.)

인사동에서 멀지 않은 경복궁 맞은 편에 위치한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는 서방 극락세계를 주제로 고승희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인 <정토화>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그려진 극락조는 금방이라도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 것만 같아 관람객의 시선을 이끕니다.

1997년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에서도 수상한 고승희 작가는 2012년 서방정토극락세계에서 이번 정토화에 이르기까지 줄곧 정토세계를 주제로 개인전을 열면서 깨침의 향기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INT> 고승희 작가
(부처님의 말씀이 궁극적으로 일반인들에게 어떤 부분에서 와 닿을 수 있을지 그것을 항상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모습을 첫회 때부터 지금 6회까지 계속 생각하면서 연작 시리즈로 대중과의 소통에서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것을 찾고자했습니다. )

지진과 홍수 등 연이은 재난으로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신의 땅 네팔에서도 무지개를 찾아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는 아이들의 그림과 서방 정토세계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고 있는 정토화.

너무 다르면서도 다르지 않은 정토의 세계가 관람객을 특별한 편안함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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