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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6.> 분노범죄 대안 불성 자각

기사승인 2017.09.1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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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분노범죄의 사슬을 끊을 수 있는 불교적 대안을 알아보는 기획보도 마지막 시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사람이 무섭다”는 말, 현대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마주하는 것 같아 씁쓸함 마저 느껴집니다. 개인범죄로만 치부할 수 없는 분노범죄, 그 사슬을 끊어낼 수 있는 해답의 실마리는 스스로 존귀하다는 불성을 깨달아 타인과 함께 어울려 사는 보살행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사소한 시비가 끔찍한 살인으로 이어지고 단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또래 친구를 무차별 적으로 폭행하는 폭력이 난무하는 대한민국

“사람이 제일 무섭다” 우리 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말인 것 같아 씁쓸한 기분마저 느껴집니다.

경찰청이 발표한 2015 통계연보에 따르면 폭력범죄 37만 2000건 중 우발적 범죄나 현실불만 관련 범죄는 14만 8000건으로 4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욕망과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사회적 박탈감과 자괴감이 쌓여 극단적인 분노로 표출되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INT-김점란/마음치유학교
(분노의 진원지가 어딘지 생각해보면 (우리사회 변화가) 너무 급속도로 진전돼 왔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쫓아가기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허겁지겁하고 마음이 바쁘고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이렇듯 위험 수위에 오른 분노범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해답의 실마리는 불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모든 생명이 스스로 존귀한 불성의 존재임을 깨닫고 타인과 함께 더불어 사는 대승보살행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INT-한정선/한마음과학원 인성교육연구과
(생활에 닥치는 모든 상황 모든 만나는 사람이 다 나의 공부 재료고 수행 재료예요. 부딪쳐서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그 상황 상황에 내가 바로바로 놓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그것이 관법입니다.)

갈수록 잔혹해 지는 10대 청소년 범죄와 대상을 가리지 않는 폭력범죄 역시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지 못하는 경쟁적인 사회구조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자신과 남이 둘이 아님을 깨달아 타인의 고통이 자신의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기의 가르침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리이타심이 분노범죄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INT-혜운스님/법륜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불교는 식사예절도 음식이 어디서부터 왔는가를 고민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주변에 항상 있었구나. 그 사람들의 에너지로 더불어 산다는 것을 깨닫는 생각 자체가 사람들이 나 아닌 다른 존재와 더불어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경험하는 계기가 됩니다.)

우리사회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분노범죄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방치해서는 안 되는 만큼,

모든 생명 하나하나가 존귀한 존재임을 자각하는 불교의 가르침이, 사회 구성원으로 하여금 자존감을 높이고 경쟁과 욕망을 부추기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는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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