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새로운 인적자원이 탄생했습니다.
국제포교사회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2기 국제포교사 품수식과 창립 19주년 기념행사를 봉행했습니다.
올해는 4월 입재식을 시작으로 이론과 실습교육, 필기시험, 신행과 외국어 면접 등을 통과한 37명의 국제포교사들이 선발됐습니다.
특히 22기 포교사들은 예년에 비해 낮은 평균 연령을 기록하며 전 대학 총장과 현직 교수, 관광가이드 등 다양한 직업군과 고학력자가 포함돼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포교부장 가섭스님은 품수증을 목에 걸어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신행 혁신 운동의 실천자로 다짐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sync-가섭스님 / 포교원 포교부장
(국제포교사분들에게는 굉장히 큰 자부심이 있습니다. 아마 그것은 스스로가 국제포교사라고 하는 자긍심의 발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행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작동할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해 드리고...)
sync-손범준 / 22기 국제포교사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국제포교사들은 재가불자로 부처님의 법을 널리 알리고 교화하기 위해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신명을 바칠 것을 다짐합니다.)
국제포교사회 창립 19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회원들은 ‘수행과 참여’라는 구호 아래 1년간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돌아보며 우의를 다지고 포교원장 지홍스님 치사를 통해 다가올 20주년의 비전과 목표를 구상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다음 달부터 6주간 독일로 첫 해외포교에 나서는 이화진 씨의 구체적인 계획을 들으며 새로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sync-지홍스님 / 포교원장
((오늘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보살행의 원력을 철저하게 세우는 자리입니다. 품수받는 국제포교사 뿐만 아니라 (기존) 국제포교사분들도 이 자리에서 재발심해 한 사람의 전법사로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역대 2번째로 많은 국제포교사를 양성하며 뜻 깊은 출발을 알린 국제포교사회.
10월 독일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멕시코 해외포교 계획이 발표된 만큼 한국 불교 세계화의 본격적인 움직임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