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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운영의 모범사례..미황사, 만물공양 등

기사승인 2017.09.1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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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끝 마을 해남 미황사는 매년 가을, 높이 12미터 보물 1342호 미황사 괘불을 야외에 장엄하고 주민과 축제를 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미황사 괘불제는 ‘만물공양’이라는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불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사찰재정 투명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현대적인 사찰운영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을하늘 아래 펼쳐진 미황사 도량에 부처님이 나투셨습니다.

보물 1342호 미황사 괘불은 높이 12미터 폭 5미터로 부처님을 크게 강조하고 하단에 용왕과 용녀를 그려 독특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해남 미황사는 매년 가을 괘불을 야외에 모시고 시민과 사부대중이 함께 만드는 가을 축제를 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미황사 괘불제는 만물공양이라는 방식으로   쌀과 과일부터, 마을 사람들이 함께 나눠먹을 비빔밥에 들어가는 참기름까지 자신이 올리고 싶은 것이라면 무엇이 든 공양 올릴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불자들이 스스로 축제를 만들어 나간다는 소속감과 함께 공양주와 공양물을 사찰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입니다.

SYNC-금강스님/미황사 주지
(부처님께 올리는 과일부터 시작해서 대중이 함께하는 비빔밥의 참기름까지도 홈페이지에 공개하면 멀리 떨어져 있어 오지 못하는 불자들은 등을 켜기보다 만물공양을 더 좋아합니다.)

괘불제와 더불어 여름과 겨울 3차례 여는 어린이 한문학당이 유명합니다.

미황사 한문학당은 새벽 5시 예불을 시작으로 걷기 수행 다도, 한문교육, 생태탐방 등의 프로그램이 저녁 8시까지 진행되는데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매년 참석자가 늘고 있습니다. 

미황사 템플스테이 역시 기간과 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사찰에 머물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365일 매일 열려있습니다.  

SYNC-금강스님/미황사 주지
(템플스테이는 2002년부터 시작했는데 365일 상시적으로 사람들이 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한, 두 사람이 오기도 하고 한 달을 머무는 사람도 있어서 매일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대적 사찰운영에 대한 모범사례로 미황사의 만물공양을 소개한 한국불교향상포럼은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와 함께 발전하고 있는 사찰운영 사례를 모아 공유하고 실제 응용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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