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불교사암연합회가 제 9회 산청불교문화제전을 열고 지역불교 활성화와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상남도 산청에서 지역사찰문화 활성화를 위한 불교문화제전이 열렸습니다.
경남 산청불교사암연합회가 17일, 동의보감촌 산청한방약초축제장 특설무대에서 회장 수완스님, 허기도 산청군수 등 800여 사부대중 동참한 가운데, 제9회 산청불교문화제전을 열었습니다.
<INT> 수완스님 / 산청불교사암연합회 회장
((6.25 전쟁 당시의) 우리나라 아픔을 산청군이 보듬어 안아주고 있는 거예요.화해와 통합의 무대를 만들고 있는 거예요. 그게 원혼위령재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서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민족들이 아파하는 그 아픔을 치유하는 힐링캠프에 같이 오신 거예요.)
육법공양, 헌화, 천수바라, 극락무 등으로 진행된 위령재는 한국전쟁 당시 지리산에서 희생된 민간인과 군경 등 전몰위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불교문화 대중화를 위해 합장주 꿰기, 사찰음식 시식회, 대장경 인경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습니다.
<INT> 허기도 / 경상남도 산청군수
(이러한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서 매년 산청불교사암연합회에서 위령제를 지내는데요. 하루 빨리 원인모를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이 되고 그분들의 원혼을 달래주는 그러한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BTN중창단, 라온제나, 심진스님, 초청가수 금잔디 등이 불교음악회를 선보였으며 산청군에 10KG 쌀 100포를 전달해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