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회의가 제35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설정스님을 만장일치로 인준했습니다.
조계종 원로회의는 오늘(18일) 재적의원 22명 중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56차 회의에서 제35대 총무원장 인준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조계종 종헌ㆍ종법에 따르면 총무원장은 선거인단이 선출하며 원로회의 인준을 거쳐 취임합니다.
인준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인준을 요청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재적 과반수 출석과 출석 과반수 찬성으로 합니다.
설정스님은 지난 12일 치러진 총무원장 선거에서 319표 중 73.4%인 234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로 총무원장에 당선됐습니다.
설정스님 임기는 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임기 만료 다음날인 오는 31일부터 시작돼 2021년 10월 30일까지 4년간입니다.
설정스님은 당선 기자회견에서 "달리는 말은 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의 뜻을 거울삼아 신심과 원력을 다해 종단 발전에 쉼 없이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