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다시는 가난으로 인한 외로운 죽음 없길

기사승인 2017.11.22  17:39:17

공유
default_news_ad2

지진피해로 살 곳을 일어버린 포항주민들을 격려하고 세월호 미수습자 유가족들을 따뜻하게 보듬었던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무연고 사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어제 서울시립승화원 추모의 집에서 무연고 사망자 극락왕생 발원기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무연고 사망자 봉안시설 내부를 둘러보고 외롭고 쓸쓸하게 죽어간 2950명의 유골 앞에서 직접 극락왕생 축원기도를 올렸습니다.

이어 무연고 사망자 영가들이 모셔진 제단에 차와 꽃을 올리고 빈곤 지원단체인 나눔과 나눔, 홈리스 행동에 격려금을 전달했습니다.

SYNC-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오늘 함께 모든 영가가 편안하길 기원하고 극락세계 왕생을 축원하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 동안 도움을 준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지난해 기준 무연고 사망자는 1469명으로 대부분 장례비용 등 경제적 문제로 인해 외로운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들의 경우 무연고 사망자로 전락할 위험이 높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될 경우 서울시는 유골을 ‘추모의 집’에 10년간 봉안하고 이후 시립공동묘지에 합동매장하고 있는데 그 동안 가족을 만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기도법회에 참석한 스님과 시민들은 더 이상 빈곤으로 인해 외롭게 쓸쓸한 죽음을 맞는 사람들이 사라지길 염원했습니다.

SYNC-김윤영/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
(이제 가야만 하는 여행길이 덜 외로웠으면 합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가 당신을 배웅할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짧은 인연이지만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SYNC-박진욱/나눔과 나눔 사무국장
(모두의 존엄한 삶을 가져올 수 있는 시작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것이 우리사회에 존엄한 삶과 마무리에 큰 울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조계종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우리 사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뉴스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