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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염원 담아 수능 화이팅!

기사승인 2017.11.22  17: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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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돼 시행되는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각지도 못한 일주일을 기회로 또 부담으로 보내야 했던 수험생들 선배들의 변함없는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후배들이 나섰습니다.

불교 종립학교 동국대부속여고 2학년 학생들이 선배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정성을 모았습니다.

매년 3학년 수험생을 위해 학업성취 발원행사를 펼쳐온 동국대부속여고가 올해도 수험생을 응원하고 좋은 결과를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INT-김세연/동국대부속여고 교법사
(아이들이 이걸 만들면서 자기만 잘 먹고 잘사는 이기적이고 경쟁적인 풍토에서 조금은 나눌 줄 아는 문화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해봤습니다. (수험생들이) 마음의 안정도 찾고 안 풀리는 문제가 있으면 실팔찌를 보면 보이지 않는 힘이 조금 작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 2학년 학생들이 수험생선배들에게 전하는 마음은 성공적인 시험을 기원하는 실 팔찌와 간절한 염원을 그대로 옮긴 엽서.

선후배를 잇는 인연과 건강과 발전 기원하는 장명루의 의미를 담아 한 올 한 올 정성스레 실을 엮어 팔찌를 완성하고 엽서에는 간절한 마음을 그대로 옮깁니다.

2학년 후배들은 직접 만든 실팔찌와 엽서를 선배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포옹으로 마음을 전하고 좋은 결과가 함께하길 기도했습니다.

INT-김민지/동국대부속여고 2학년
(언니들이 수능보실 때 힘내시라는 뜻을 담아서 만들었습니다. 팔찌를 보면서 더 든든한 마음을 갖고 수능대박 나셨음 좋겠습니다.)

수험생들도 후배들의 응원에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INT-이소정/동국대부속여고 3학년
(후배들이 이렇게 챙겨주니까 부담스럽지도 않고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응원이 담겨있는 팔찌니까 든든하게 시험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동국대부속여고의 '학업성취 발원 행사'는 선후배간 우애를 돈독하게 하는 것은 물론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한 수험생선배들을 위로하고 진심의 격려를 보내는 시간이었습니다.

BTN뉴스 김하린입니다.

 

김하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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