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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봉은사를 찾은 까닭은

기사승인 2017.12.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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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동맹국이자 혈맹관계인 한국과 미국.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 봉은사가 주한미군 군종장교들을 초청해 전통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탑돌이 의식부터 참선과 다도, 명상 등을 직접 체험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이동근 기자가 동행취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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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전통사찰에서 한미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강남 봉은사가 12일, 주한 미군 군종장교와 장병 들을 초청해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를 개최했습니다.

한국불교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미군들의 신청을 받아 마련된 행사는 국방부와 봉은사의 첫 만남으로도 의미가 깊었습니다.

이날은 기독교, 이슬람교 등 군종장교와 장병 25명 참가해 사찰을 둘러보며 역사를 이해하고 탑돌이 의식도 진행하며 불교문화를 마음속에 새겼습니다.

int-무스타파 라우첸/ 주한미군 군종장교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신발을 벗고 기도하러 들어가면서 색다른 문화를 체험했고 그동안 내가 알던 자신이 아닌 새로운 나를 발견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통문화체험관에 모인 미군들은 다양한 불교문화를 몸소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산성스님의 지도아래 불교의 꽃인 참선과 명상을 직접 수행하며 현대사회 속 복잡함에서 벗어나 단순함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int-매튜 와이사키 대령/ 주한미군 군종참모
(명상이 처음에는 쉬울 줄 알았는데 하고나니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자신을 알아가기 위해서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고통이 계속됐는데 노력하다보니 나중에는 내적인 평화가 왔습니다.)

이어 다도와 다례체험을 마친 참석자들은 주지 원명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고 국방부는 감사장을 전달하며 초대에 대한 화답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sync-원명스님/ 봉은사 주지
(봉은사를 방문해 줘서 고맙습니다. 봉은사는 역사가 1223년 됐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우리나라의 총본산이라 할 정도로 봉은사가 조선시대의 중심사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혈맹관계인 한국과 미국 속에 또 다른 가교역할을 한 천년고찰 봉은사.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불교와 주한미군 간의 교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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