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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수심결> 학교에서 배운다

기사승인 2018.01.1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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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대표경전인 ‘금강경’과 지눌스님의 ‘수심결’이 고등학교 윤리교과서에 실리게 됐습니다. 그동안의 사례인 단순한 인용을 넘어 구체적이고 자세한 내용이 옮겨져 학생들에게 심도 깊은 불교사상을 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동근 기자가 집필자인 박병기 교수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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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깨달음이 집약된 경전, ‘금강경’과 보조 지눌국사의 ‘수심결’이 고교 윤리교과서에 개제됩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통합형 교과과정에 맞춰 도덕과 진로선택 과목으로 처음 선보이는 <고전과 윤리>교과서에 두 경전과 고서가 실리게 되는 것입니다.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전북교육청이 채택한 1종 교과서로 정식 발간 후에는 전국 교육청에서 사용가능하며 과목을 지정한 모든 고등학교는 해당 교과서를 사용해야 합니다.

대표집필은 불교윤리 선구자이자 2015년도 초·중·고 도덕분야와 교육 개정 연구 책임자로 참여했던 박병기 교수가 맡아 진행했습니다.

int-박병기 교수/ 한국교원대 윤리교육과
(도덕교육과 관련지어서는 마음공부의 전통이기도 해서 종교경전으로 택한 것은 주로 ‘금강경’이고 ‘수심결’의 경우에는 일종의 마음공부의 교과서로 채택된 것입니다.)

크게 4가지 주제로 구성된 <고전과 윤리>는 총 12꼭지 중 불교 관련 비중이 2개를 차지하며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금강경>은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나와 베푸는 삶’ 단원에, 지눌 스님의 <수심결>은 ‘진정한 나 찾기와 마음공부’에 각각 게재됐습니다.

특히 불교문화와 사상을 나열식으로 소개했던 과거 사례에 반해 내용을 통째로 옮겨와 구체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만화를 차용, 친숙성을 더하기도 했으며 구절을 활용해 사례를 직접 써보는 등 불교사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심어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웃종교의 <신약성서>와 <꾸란>도  함께 배치해 형평성을 높이며 종교 간의 소통도  가능해진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박병기 교수/ 한국교원대 윤리교육과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내용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특히 ‘금강경’의 경우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을 정립해야 하고 그 세계관을 동시에 극복해야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상당히 의미 있는 책이겠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데 (노력했습니다.))

고등 교과서에 경전과 고전을 비중 있게 실으며 청소년들에게 불교와의 소통창구를 마련한 이번 발행은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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