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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6주년 봉축법요

기사승인 2018.01.1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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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을 축하하는 법회가 봉행됐습니다. 법회 참석자들은 상월원각대조사의 중생구제 원력을 되새기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것을 발원했습니다. 단양 구인사에서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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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6주년 봉축법요식이 어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봉행됐습니다.

법요식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춘광스님, 종의회의장 도원스님, 감사원장 진덕스님 등 사부대중 2만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스님과 김갑수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이헌승ㆍ양승조ㆍ오제세ㆍ서영교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총무원장 춘광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이 법석은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과 웅장한 원력을 각자의 가슴에 아로새기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SYNC〉춘광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대조사께서는 항상 근본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 근본이란 바로 자성의 자리에 영롱하게 빛나는 불성의 참모습이니...)

1911년 음력 11월 28일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난 상월원각대조사는 열다섯 살에 출가해 국내외 여러 사찰을 방문하고 정진하던 중 구인사를 창건했습니다.

1966년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종단의 3대 지표로 세우고 대각국사 의천 이후 조선시대를 거치며 맥이 끊어졌던 천태종을 중창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하 전문을 통해 천태종을 중창하고 새 불교운동을 이끌었던 상월원각대조사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SYNC〉월중스님/ 천태종 총무부장(문재인 대통령 축하 전문 대독)
(‘일심이 상청정하면 처처에 연화개니라’라는 대조사님의 가르침을 따라 구도와 봉사를 실천해온 천태종은 불교계의 큰 교단으로 성장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설정스님은 부회장 홍파스님이 대독한 축사에서 “일불제자로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함께 정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SYNC〉홍파스님/ 종단협 부회장(회장 설정스님 축사 대독)
(천태종은 화합과 상생의 지혜로 중창조의 가르침을 더욱 크고, 더욱 넓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일불제자로서 한국불교 전체의 발전을 위해 함께 더욱 정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주호영 국회 정각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천태종의 더 큰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SYNC〉오영훈 의원/ 정세균 국회의장 축하 전문 대독
(특히 천태종은 개성 영통사 복원 사업을 통해 남북 불교 교류의 물꼬를 터왔습니다. 앞으로 천태종이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에 더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법회 참석자들은 천태종을 이 땅에 다시 꽃피운 상월원각대조사의 원력과 법향이 소백산을 넘어 세계 곳곳에 퍼지기를 발원했습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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