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불교합창아카데미가 개설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은 불교의식과 포교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불교합창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수준을 한 계단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과 일정을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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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최초 불교음악 교육기관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된 불교음악원이 보다 전문적인 불교합창교육을 목표로 아카데미를 개설합니다.
전국 사찰에서 운영되고 있는 불교합창단은 음성공양을 통해 불교 포교는 물론 예불 음악과 생활불교 음악까지도 다양한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불교음악원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불교합창단의 정체성 확립 전문성 향상을 위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설립 취지를 밝혔습니다.
INT-박범훈 / 불교음악원 원장
(교육을 잘 시킬 수 있는 유명한 명창들이나 교수님들을 모셔서 불교합창의 그 지위를 좀 높이는 목적으로 우리가 교육프로그램을 하나 개설하자라는 그런 목적으로 이번에 1기생을 모집하게 됐습니다. )
주 1회로 32주간 진행되는 아카데미 과정은 찬불가의 거장 박범훈 원장을 필두로 유희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한국무용의 국수호 명인, 이상균 교수 등의 강사진으로 구성됩니다.
또 유지숙, 박애리, 최수정 등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민요와 판소리 등도 직접 지도합니다.
한편 범패와 화청 등 전통찬불가에 관심이 있는 수강생은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스님과 선정스님 등이 별도로 지도합니다.
INT-박범훈 / 불교음악원 원장
(수강을 마치신 분들은 우리가 BTN 방송을 비롯해서 불교 관계방송이나 또 행사 같은데도 한번 출연도 해보고 그리고 1기, 2기, 3기 이런 식으로 모집이 되기 때문에 기수별로 수료증을 줘서 잘하시는 분은 합창을 좀 가르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 드리는 등 여러 가지 특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수강신청 접수기간은 오는 2월 5일부터 23일 까지고 2월 26일 오후2시 불교음악원에서 오디션을 거쳐 최종합격발표는 28일 개별통지로 이뤄집니다.
합격자들은 3월 초부터 수업이 시작됩니다.
INT-박범훈 / 불교음악원 원장
( 자신 있는 찬불가나 자신 있는 노래를 한 곡만 부르면 됩니다. 그 다음에 앞으로 어떻게 수업을 할 것이냐 어떤 각오를 가지고 임할 것이냐 등을 대화를 나눠보는 그런 면담 시간이 있을 겁니다.)
불교합창아카데미는 불교합창에 관심이 있는 스님과 불자 등 누구나 응시 가능하고 1기 60명 정원 초과시에는 과정이 끝나고 새로 열리는 다음 기수로 접수 가능합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