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을 주제로 국내 선, 교, 율을 대표하는 고승대덕이 설하는 ‘화엄의 세계’, 제47회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가’ 한 달동안의 대장정을 회향했습니다. 매일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지식의 법문이 이어지며 환희심으로 가득 했던 한 달이었습니다. 법향 가득한 환희의 현장, 부산지사 제봉득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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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교, 율 각 분야 고승대덕 스님을 모시고 광대무변한 진리의 세계, 화엄경의 진수를 논한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가 한 달간의 일정을 회향했습니다.
통도사는 어제 설법전에서 만여 명의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통도사 방장대행 성파스님 회향법문을 끝으로 화엄산림 대법회를 마무리했습니다.
<SYNC> 성파스님 /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대행
(앞으로 절에 와서도 그렇고, 밖에서도 그렇고 재미나게 즐겁게 불교를 믿어라 이거야. 너무 엄숙하게 믿지 말고 즐겁게 믿으면 오나가나 신이 날 정도로 즐겁게 믿어라 이거거든.)
지난해 12월 18일 문을 연 ‘화엄산림대법회’는 통도사 방장대행 성파스님 입재법문을 시작으로 오전,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통도사 율주 혜남스님, 전 송광사 율원장 도일스님,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대종사 등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30명의 선지식의 화엄경 법문으로 30일간 불자들의 화엄 정진을 이끌었습니다.
또 화엄경 법문 외에도 하루 한 시간, 천수다라니, 법성계, 화엄경약찬게를 독송하고, 법성게 기도를 봉행하며 불자들의 수행의지도 다졌습니다.
주지 영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술년 화엄산림법회에도 이이지길 바랐습니다.
<SYNC> 영배스님 /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무술년 화엄산림법회는 금년보다 더 많이 성황리에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라고,오늘 회향하는 모든 공덕을 여러분들 마음속에 간직되길 기원 드립니다.)
법회에 동참한 불자들은 통도사 화엄산림법회처럼 대규모 법회가 오랫동안 유지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길 바랐습니다.
<INT> 김명선 / 부산 동래구 명륜동
(전국에서 (통도사 화엄산림법회처럼) 대규모 법회는 유일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불자로써 이런 대규모 법회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1927년 극락암 경봉스님 화엄법회에서 시작된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
올해 47회 화엄산림대법회는 회향했지만 불자들은 화엄 법향을 가득 품을 수 있는 화엄산림법회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발원했습니다.
BTN뉴스 제봉득입니다.
부산지사 제봉득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