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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은 우리 민족의 정신과 역사가 담긴 소중한 자산입니다.
하지만, 외세의 침략으로 약탈당해 전 세계 곳곳에 흩어졌고 정확한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법으로 반출된 문화유산을 회복하기 위해 불교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습니다.
문화 의병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조성했고, 25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재단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의 힘찬 출발을 알렸습니다.
INT-김경임 / 문화유산회복재단 고문
(이 재단은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과 이를 어떻게 더욱 발전시키고 계승하여 우리 문화유산을 우리 역사의 물증이자 문화의 초석으로 굳건히 세울 수 있을까라는 뜻을 같이하는 여러분들이 내어주신 십시일반의 후원과 노력의 결실로 태어난 재단입니다.)
INT-범종스님 조계종 문화부 국장 / 문화부장 정현스님 축사 대독
(문화유산회복재단이 국외 소재한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에 이바지함으로써 국민들의 참여와 공감을 더욱 이끌어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재 환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
왜구 침략의 역사인 부석사 금동관음상을 제자리에 봉안하고 대마도 소재 문화유산 조사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알렌컬렉션의 귀환과 조선의 자주성이 담겨있는 동양 최초의 세계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환수에 힘쓸 방침입니다.
또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꿈나무 이야기 총서>를 발간해 잊고 있던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널리 알리는 한편 교양 교재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2020년까지 UN 등록을 목표로 하고, 피탈국가 NGO 등과 연대해 문화유산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INT-이상근 /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
(문화재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향후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경험한 문화재 약탈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함께 우리 국내적으로도 과거 불법부당하게 반출된 수많은 문화재를 원상회복하는 것 그것을 통해서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게 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문화유산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후대에게 우리 민족의 정신을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입니다.
문화의병의 결사체라는 또 따른 이름을 내건 문화유산회복재단의 활동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입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