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명상지도자협회가 배출하는 명상전문지도자 첫 번째 자격시험이 실시됐습니다. 연일 이어진 한파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이 응시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는데요, 시험 현장을 남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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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자곡동 탄허기념박물관에 수험생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제1회 명상전문지도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입니다.
INT-박영신/서울시 삼성동
(개인적으로 학교 방과 후 수업에 명상으로 봉사하고 싶거든요. 그래서 청소년들 인성회복에 관심이 많아서 시작하게 됐어요. 실습을 위주로 하고 그 다음에는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사람들의 인성 회복에 봉사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200여 명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험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명상전문지도사를 배출하기 위해 한국명상지도자협회가 실시하는 겁니다.
자격시험은 한국명상지도자협회가 주관한 교육과정과 협회 소속 단체 교육과정 100시간을 수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시험과목은 초기불교 명상, 통찰치유 명상, 선불교 명상, 명상상담, 통합명상 등 5과목이며 각각 10문항씩 출제됐는데 평균 70점 이상 넘어야 합격합니다.
〈SYNC〉혜거스님/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장
(명상협회의 지도자 자격시험 제일 첫 번째 참가하신 분들이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정말 우리 불교사에 한 역사를 새로 쓰고 계시는 겁니다.)
한국명상지도자협회는 시대가 요구하는 명상의 실천체계를 새롭게 확립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출범했습니다.
명상을 통해 자기조절 기능이 강화되고 본질에 대한 성찰로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이념 아래 명상상담, 하트스마일명상, MBSR 등 다양한 명상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YNC〉혜거스님/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장
(이 세상을 세상답게 만드는 심성으로 바꾸자.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열심히 명상을 수행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자, 이런 원을 여러분들이 발휘해주시길 바랍니다.)
합격자는 한 달 뒤 발표되며, 각 단체에서 소정의 연수과정을 거치면 2급 명상전문지도사 자격증이 수여됩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