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 종로 대각사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법회가 봉행됐습니다. 함께한 신도들은 강원도의 발전을 50년 앞당길 수 있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국가위상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올림픽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고 합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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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인 어제 서울 종로 대각사 3층 큰법당에서 올림픽 성공개최 기원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최근 대각사 주지로 부임한 동봉스님은 국내를 넘어 아프리카 등 해외로 한국불교를 전파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번 올림픽이 한국불교를 널리 알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치적으로 국․내외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황 속에서 올림픽이라는 스포츠 축제를 통해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를 바랐습니다.
sync- 동봉스님/ 대각사 주지
( 진보와 보수가 이렇게 갈라져 싸우고, 동 서가 갈라져 싸우고, 남과 북이 갈라져 싸우고 이게 뭡니까? 정말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냐고요. 그래서 정말 스포츠의 아름다움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것을 함께 어우르는데 있다고 봅니다. )
법회를 함께한 신도들은 30년 전 개최된 88 서울올림픽에서 느꼈던 그 자부심과 감동을 기억한다며,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세대에게 올림픽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INT- 정혜자 / 대각사 명예신도회장
( 우리나라 전 국민 5천만 명이 다 마음을 모으고 뜻을 모아서 오늘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이 끝나는 날까지 아무 장애 없이 잘 원만하게 끝났으면 참 좋겠습니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드디어 개막했습니다.
한국선수들의 금빛 질주로 지친 국민들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