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나라 인도는 헌법이 발효된 1950년 1월 26일을 공화국의 날로 지정해 매년 대규모 퍼레이드를 열어 기념하고 있는데요. 올해 기념식의 주요 테마 중 하나가 불교였다고 합니다. 세계불교 소식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도는 공화국으로 정체성을 규정한 헌법 발효일인 1950년 1월 26일을 공화국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리는데 이번 퍼레이드의 메인 테마 중 하나가 불교였습니다.
지난달 26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등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공화국의 날 69주년 기념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최대 규모 정상이 참석해 동남아시아 국가 간 문화와 종교적 결속력이 강조됐습니다.
퍼레이드 주요 테마 중 하나도 불교였습니다.
인도 29개 주 중 네 개 주가 불교를 주제로 행렬을 선보였습니다.
고대 세계적으로도 유명했던 학문과 불교 연구의 중심지, 세계 최초, 최대 규모 대학 나란다 대학이 행렬을 장식했습니다.
이어 부처님이 꺠달음을 얻은 보드가야의 마하보디 사원과 보리수가 뒤따랐습니다.
히마찰 프라데시 주는 명상에 든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상징하는 탑, 그 가르침을 배우는 제자들을 표현했습니다.
마디아 프라데시 주도 이와 비슷하게 네 명의 제자와 명상에 잠긴 부처님을 표현해 인도가 불교의 발상지임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부상으로 동남아지역 국가와 결속력 강화에 더욱 신경 쓰고 있는 인도는 올해 69주년 기념식에서 불교를 주요 주제로 선정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공동체 의식을 다졌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