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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스님 영결식..마지막 길 배웅

기사승인 2018.02.1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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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스님은 생전 수행과 전법에 매진하며 소외 이웃들의 아픔을 보듬었습니다. 법납 59세 세납 72세로 원적에 든 학명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성불사에서 엄수됐습니다. 사부대중은 눈물로 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애도했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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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성불사 경내 곳곳에 주지 학명스님의 사진이 세워졌습니다.

사진 속의 스님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아직까지 우리 곁에 있는 듯합니다.

타종을 시작으로 학명스님의 영결식이 성불사에서 엄수됐습니다.

INT-엄미라 / 성불사 신도회장
(지금이라도 벌떡 일어나서 비단결 같은 섬세함으로 우리들의 삶을 보듬어줄 것 같던 우리 스님. 심장이 타들어가는 것만 같습니다. 참 고마운 인연이었습니다. 수만 결의 우여곡절 끝에 우리들은 스님과 인연 즈음에 더없는 행복이었습니다.)

학명스님이 성불사를 창건한 지 40여 년.

한 평생을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며 우리사회 소외 이웃들과 함께했습니다.

‘마음공부하고 죽어라’, 후학들을 항상 경책하고, 신도들에게는 늘 자애로웠습니다.

사부대중은 학명스님의 가르침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빈자리를 그리워했습니다.

INT-우담스님 / 조계종 흥덕사 주지
(벽담종사께서 떠나신 빈자리가 너무도 큽니다. 하지만 이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야말로 남아있는 저희의 몫이 아니겠습니까. 이제 이곳에 남은 이들이 학명종사의 큰 뜻을 기리고 그 숭고했던 발자취를 좇게 될 것입니다.)


영결식이 끝나고 학명스님의 법구가 경내를 돌며 속세와 마지막 작별을 알립니다.

만장을 앞세운 법구가 연화대로 향하고, 스님과 불자들이 뒤따릅니다.

연화대에 법구가 안치되고 거화봉으로 불을 옮겨 붙이자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스님과 신도들은 눈물로 학명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INT-자광스님 / 동국대 이사장
(이왕 저승길을 떠나셨으니 저승 가셔서 점만 찍고 바로 오셔서 사바세계에 바로 오셔서 못 다하신 학인들 뒷바라지도 해야 하고 군포교도 해야 되고 자선단체도 보살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학명스님의 초재는 오늘 성불사에서 봉행됩니다.

지역 사찰은 학명스님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2재와 4재, 6재는 각각 용인 동도사와 보구정사, 하남 정심사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흐트러짐 없는 수행자의 길을 걸으며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했던 학명스님.

비록 세속과의 인연은 끝이 났지만, 스님이 남긴 숭고한 가르침은 사부대중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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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불자 합장 2018-02-19 22:55:17

    학명스님께서 입적하셨다는 뉴스를 보고
    머리가 띵 했습니다
    이렇게 빨리 떠나실줄은 진정 몰랐습니다
    언젠가 꼭 한 번 뵙고싶었는데
    너무나 허전합니다
    부디 극락왕생 하시옵소서()()()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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