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 식민통치에 맞서 독립을 향한 조상들의 혼이 서려 있는 삼일절입니다. 당시 불교계도 항일운동에 적극 참여해 자주독립을 외쳤는데요.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 행정협의회가 3.1운동 99주년을 기념하는 선포식을 거행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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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의 참된 의미와 만해스님의 독립의지를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 행정협의회는 어제 성북동 심우장에서 3.1운동 99주년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행사는 서울시 서대문구와 성북구, 충남 홍성, 강원 인제 등 6개 지자체가 하나 돼 삼일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자주정신 확산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재확인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이날은 99주년 선포문 낭독과 함께 독립 운동가들의 넋을 추모하는 공연과 심우장을 주제로 한 소리극, 강연 등이 이어지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sync- 김석환/홍성군수
(오늘 99주년 선포식은 2019년 100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만해선사의 자유, 평등, 평화사상을 되새기며 선사의 위대한 업적과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년에 진행될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합의도 이어졌습니다.
각 지방이 보유한 인적, 문화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상호교류하고 영화와 세미나 등 콘텐츠 개발에 적극 협력, 뜻 깊은 100주년을 맞이하겠다는 것입니다.
같은 날 불교계도 심우장을 중심으로 한 위원회를 구성해 3.1운동 100주년과 평화통일의 기치를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c-홍파스님 / 관음종 총무원장
(6개 지방기관장들이 함께 오셔서 만해선사의 선양사업을 진두지휘하고 내년 100주년을 기해서 커다란 역할을 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노고에 찬사와 격려를 보내드리면서...)
99주년 3.1절을 맞아 심우장에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준 지자체는 만해스님의 사상이 담긴 다양한 기념사업으로 어느 해보다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