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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ㆍ행복 위해 은빛세대 나섰다

기사승인 2018.03.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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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들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나라를 남겨주고 싶다는 60대 이상 회원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만들기 1000인 은빛순례단을 조직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독립선언 100주년을 맞는 내년 3월 1일까지 1년 동안 국토순례에 나서 평화를 향한 국민들의 뜻을 모은다는 계획인데요.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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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에게 평화와 희망의 한반도를 물려주겠다는 은빛세대들의 의지가 모인 ‘한반도 평화만들기 1000인 은빛순례단’이 지난 1일 그 첫걸음을 뗐습니다.

출발식에는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 부위원장 흥선스님을 비롯해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 2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sync- 이만열 /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지 못해 죄스러워하는 여기모인 우리 세대가 은빛순례단이라는 작은 몸부림으로 이곳에 다시 모일 때에는 구리빛으로 이 자리에 되돌아 오기를 기원합니다. )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모인 ‘한반도 평화만들기 1000인 은빛순례단’은 북핵문제로 긴장관계가 고조되던 지난해 9월 실상사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열린 연찬회에서 제안됐습니다.

‘한반도 평화만들기 1000인 은빛순례단’은 서울에서 출발해 전국의 3‧1운동 유적지 등 유서 깊은 곳을 중심으로 순례를 돌아 2019년 3월 1일 출발지로 돌아오는 독립선언 100주년을 염두 해둔 순례단입니다.

지난 10여 년간 국토 1178㎞를 걸으며 ‘생명평화 탁발순례’를 했던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도 은빛순례단에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INT- 도법스님 / 조계종 화쟁위원장
( 적어도 60이상 되시는 어른들이 이제 독립선언 100주년 즈음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또 우리 젊은이들에게 평화의 한반도를 넘겨줄 수 있도록 뭔가 그런 길을 여는데 역할을 해야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60대 이상 정회원들로 구성된 ‘한반도 평화만들기 1000인 은빛순례단’은 지금까지 700여명 이상의 동참자가 서약하고 순례길을 함께하기를 약속했습니다.

젊은세대들에게 은빛세대들의 의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독립 100주년의 의미를 돌아보게 할 ‘한반도 평화만들기 1000인 은빛순례단’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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