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의 무문관 1000일 수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무문관이 대구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며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환희심과 감동으로 가득찬 시사회 현장 대구지사 이우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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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일 동안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극복해가는 스님들의 무문관 수행을 담은 영화 무문관 시사회가 7일 CGV 대구점에서 열렸습니다.
시사회에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우학스님, 권영진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김정길 TBC 사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관람석을 가득 채웠습니다.
<Sync> 우학스님 /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영화를) 보시면 여러 스님들이 등장합니다. 이 영화는 일반 영화라기 보다는 명상 힐링 영화입니다. 그래서 종교를 초월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하고요.)
영화 무문관은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감포 무일선원에서 수행한 11명 스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무문관 수행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스님들은 자물쇠를 채운 좁은 선방에서 하루 한 끼 공양과 화두 하나만을 들고 고독을 견뎌냅니다.
무문관의 아름다운 사계절 영상과 스님들의 번뇌와 고행의 모습은 물질위주의 경쟁사회에서 잃어버린 소중한 정신적 가치를 일깨웁니다.
<Sync> 이정희 / 대구불교총연합회 신도
(두시간 가까이 (영화를 보면서) 3년의 세월동안 고행하시는 스님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는 그런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TBC는 대구,경북지역에서만 방송된 창사 21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무문관을 영화로 재제작하여 전국의 많은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설 만다라 김성동 작가가 참여해 구성을 다듬고 배우 전무송이 출연하는 프롤로그 촬영과 특수효과 등을 더해 불교 특유의 미학을 살려 작품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Sync> 박대원 / 영화 ‘무문관’ 총감독
(선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사실 촬영에 있어서 굉장히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표현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그런 다양한 방법으로 영상을 만들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영화 무문관은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제주 등에서 시사회가 이어지며 다음 달 중 전국 50개관 이상의 상영관에서 개봉할 예정입니다.
BTN NEWS 이우신입니다.
대구지사 이우신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