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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분위기 속 남북관계‥불교계의 역할은?

기사승인 2018.03.1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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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면서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남북 민간교류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얼어붙었던 남북관계의 해빙 분위기 속에 불교계에서는 어떤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을까요?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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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이 추진되며 긴장이 완화된 한반도 분위기를 불교계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모두발언에 나선 김용현 교수는 화해 분위기는 환영하지만 북한의 속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대화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 단순히 국제사회의 압박과 제재를 벗어나려고 하는 것인지 실질적으로 비핵화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기도 전에 화해분위기로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전망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 이뤄내는 그런 보랏빛 성과라고 보진 않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지금이 출발점에 서게 만드는, 대화 쪽으로 가는 흐름들의 출발점에 서 는 이 지점,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다면 더 나아가서 더 이상 위기로 가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 이게 핵심입니다.  )

2007년 남북이 함께 복원한 금강산 신계사처럼 북한이 불교에 대해 가지고 있는 우호적인 감정을 적극 활용해 남․북 교류사업에 불교계가 적극적으로 나서 화해분위기를 이어가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sync-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북한 당국에서 불교에 대한 인식은 우리와 교류에 관련 된 부분에서도 상대적으로 우호적입니다. 그리고 우리 불교가 가지고 있는 남북관계 차원에서의 여러 가지 자산들이 있습니다. 과거 자산도 있고 현재 자산도 있고 이런 것들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한편 남한, 북한, 미국의 삼자간 효과적인 협상을 위해서는 북한 김정은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sync-도법스님 / 조계종화쟁위원회 위원장
( 현대사회의 감각에도 김정은은 익숙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정일이나 김일성과는 확연하게 다른 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잘 파악하고 읽어내야 이게 미국을 설득해서 뭘 하는 것이 힘 있게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기위해선 김정은이란 사람을 좀 더 잘 알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 생각이 듭니다. )

남한과 북한, 북한과 미국의 관계에만 집중하다가 남남간의 갈등을 등한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sync- 일감스님 /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 남북대화를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측면에 계신 분들은  남남갈등에 대해서 조금 소홀히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더 큰 것을 위해서 작은 것을 덜 생각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남남갈등의 문제가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

화쟁위원회의 두 번째 집담회는 풀려가는 남북관계에서 불교계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해답을 제시하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다양한 의견 속에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점쳐보며 불교계가 향후 보다 나은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화쟁위의 세 번째 집담회는 오는 21일 오후 3시 반 전법회관에서 가상화폐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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