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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빈자 사면 종헌 개정안 부결

기사승인 2018.03.20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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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합과 대탕평을 위해 조계종 35대 집행부가 강한 의지를 보였던 멸빈자 사면 관련 종헌 개정안이 오늘 종회에서 결국 부결됐습니다. 재적의원 80명 중 79명이 참석하며 종헌 개정 가능성에 기대가 컸지만 찬성 35표 반대 44표로 의원 3분 2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종헌 개정이라는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개원한 조계종 210회 중앙종회 임시회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집행부의 가장 큰 과제인 대화합과 대탕평을 위한 첫걸음, 멸빈자 사면을 위한 종헌 개정안이 종회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중앙 종회 재적의원 3분의 2인, 54명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멸빈자 사면을 위한 종헌 개정안은 의원 79명이 투표에 동참해 찬성 35표, 반대 44표로 부결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개회한 조계종 210회 중앙종회에는 재적의원 80명 중 79명이 참석하며 멸빈자 사면 종헌 개정 통과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결국 재적의원 3분의 2의 동의를 얻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2건의 종헌 개정안과 3건의 종법 제·개정안 중 이번 종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멸빈자 특별사면을 위한 종헌 개정에 의장 원행스님은 개회와 함께 특별한 관심과 종회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sync-원행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종단 대화합을 위한 종헌 개정이 이루어지려면 이에 관한 특별법을 이번 회기 최우선적으로 제정해 종단 대화합의 길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더불어 종교인은 정치인이나 다른 사회 지도층보다 더 강한 도덕성을 요구받고 있다며 종단과 스님이 국민과 신도들로부터 신뢰와 존경받는 것은 출가자가 위의를 갖췄을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원칙과 기준, 동의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면을 추진하겠다며 대화합을 통해 수행종단의 가풍을 확립할 수 있도록 사면 관련 종헌 개정에 힘을 모아 주길 당부했습니다.

sync-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우리 종단이 대화합을 통해 수행종단의 가풍을 굳게 확립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종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종회는 앞서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 추대의 건과 수덕사 우송스님 원로의원 추천의 건, 호법부장 진우스님 임명 동의의 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습니다.

또 원로희의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를 3년, 단임으로 하는 지난 종회 이월 종헌 개정안은 종법으로 다루기로 하고 철회했습니다. 

인사안 3건과 종헌 개정안 2건을 처리하고 휴회한 210회 중앙종회 임시회는 내일, 오전10시 속개해 중앙종무기관 및 직영.특별분담사찰 결산 검사의 건을 시작으로 종무보고, 종책질의, 상임분과위원회, 특별위원회 활동 보고의 건을 진행하고 재정분과위원장, 초심호계원장, 초심호계위원, 중앙선거관리위원, 종립학교관리위원 선출 등 인사안건 등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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