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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선지식 구법여행‥혜국스님

기사승인 2018.03.2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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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출가재일부터 오는 토요일 열반재일까지 정진 주간인 일주일동안 여러분은 어떤 발원으로 정진을 이어가고 계신가요.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스님은 출가재일에 앞서 불자들에게 사념처에 의지해 정진하고 살아가길 당부했습니다. 혜국스님은 깨달음이 간절한 불자들에게 붓다가 되는 법을 쉽고 간단하게 소개했습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sync-혜국스님/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내 몸도 내 마음대로 못하면서 왜 부인을 내 마음대로 하려고 하느냐? 특히 가족들 아들, 딸 만약, 가족과 아들, 딸과 남편과 부인 모든 것이 내 마음대로 되게 하려면 사념처에 의지해서 내 마음을 먼저 길들여라. 그럼 100퍼센트 된다.)

출가·열반 정진주간에 앞서 붓다의 길을 묻는 불자들에게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스님이 사념처를 강조했습니다.

53선지식 구법여행 스물아홉 번째 선지식으로 불자들과 만난 혜국스님은 삶의 과정을 사념처와 더불어 설명하며 호응과 깊은 이해를 이끌어 냈습니다.

sync-혜국스님/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몸이라고 하는 것은 빌려 쓰는 자동차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이 자동차 빌려 쓰는 동안 내 마음, 나는 누구인가? 내 마음 농사를 열심히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두 번째 신수심법에서 받아들일 ‘수’ 우리 감각과 감정, 그것은 감정일 뿐이다.) 

혜국스님은 받아들이는 일체의 감정은 환영일 뿐이고 마음도 깨닫지 못하면 수 십 번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이라며 속지 말라고 설명했습니다.

sync-혜국스님/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그렇게 싸우면서 땅따먹기 하다가 아버지. 어머니가 밤늦었다, 들어오너라 하면 그 땅 가지고 갔습니까? 놓고 갔습니까? 다 소용없는 땅이라 언제 그것 때문에 울고불고 했느냐고 그냥 두고 갔단 말입니다. 우리 마음이 그래요. 생각이 그래요.)

혜국스님은 근본을 모르고 몸이 원하는대로 한평생을 살다가기에 사람으로 태어나기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라며 지금 마음공부를 하지 않는 억울함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몸을 움직이는 운전자, 나를 찾는 수행을 당부했습니다.

혜국스님은 판단도 생각도 일어나지 않는 무아의 세계로 가기 위해 스스로를 청정의 백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쉬운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sync-혜국스님/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내가 만약에 부처라면 완벽하다면, 완벽하지 못하다면 못된 성격 때문이다. 성격은 물에 뜬 그림자, 달이라고 했다, 내가 익힌 습관이라고 했다. 이 습관은 언제 고쳐도 고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빨리 고칠 수 있는 것은 바로 모르는 공성으로 들어가서 어째서 하고 화두로 들어가면 제일 빠르지만 그게 믿음이 안 가는 사람은 내가 이 못된 성격 덕에 오늘날 이만큼이라도 왔구나. 어이 못된 성격 고맙네. 지금까지는 내가 자네를 엄청 미워했지만 오늘부터는 자네를 사랑하기로 했네. 기도를 해도 자네를 위해서 할 것이고 절을 해도 자네를 위해 할 것이고 자네도 한 번 부처가 돼보자. 자기 단점을 사랑하기 시작해서...)

혜국스님은 내 안의 단점을 이용해 나를 찾는 수행을 평생 놓지 않길 마지막까지 당부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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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김복록 2018-03-27 11:05:29

    큰스님 감사합니다
    3배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세요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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