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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집 전시회

기사승인 2018.04.1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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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안점순 할머니의 별세로 올해만 벌써 세 분의 할머니들이 영면에 들면서 생존해 있는 29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마음은 더 애타기만 합니다. 할머니들은 일본의 만행을 알리고 사과를 받아내기 위해 영화와 그림으로 표현해 상영회를 개최했다고 하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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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문제를 다룬 영화 <에움길> 상영회가 열렸습니다.

에움길은 순 우리말로 굽은 길, 멀리 둘러가는 길을 뜻하는데,

영화 <에움길> 이승현 감독은 해방 73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치유되지 못한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할머니들을 ‘성노예’라는 단편적인 시각이 아닌 한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제작의도를 밝혔습니다.

영화에서는 할머니들의 실생활을 그대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림 작업 중인 할머니가 그림위에 앉은 파리를 생각 없이 내리친 할머니와 투닥 거리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냅니다. 

현장음 -16초

영화 상영회 뿐 아니라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 전시회도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과거 아무것도 모르고 끌려가는 모습과 일본이 사실을 은폐하는 행위, 일본정부에 진상규명과 사죄배상을 요구하는 할머니들의 모습 등을 사실적으로 그려 전시했습니다.

나눔의집 안신권 소장은 현재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29명의 평균연령이 91세라며 문제해결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 안신권 / 나눔의집 소장
( 가해국 일본이 지금도 변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똑같은 전쟁범죄인 홀로코스트 피해자 문제는 전 세계인이 다 아는데 왜 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에 대한 문제는 모르느냐 그래서 우리가 금년에 국내외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

영화와 전시회를 관람한 학생들은 다시는 이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했습니다.

INT- 허유미 / 마장중학교
( 그림에도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많이 마음이 아팠고요. 일본사람들에게 정식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이 빨리 사과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영화 <에움길>은 오는 11일 경기도 광주 동원대학교와 5월 23일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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